[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 1교 보수공사 추락사고’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지난 19일 국토부는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시설안전공단‧안전보건공단 등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한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운영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17일 간 활동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공동으로 사고현장 정밀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국토부에 의하면 각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8시 47분 경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방향 41㎞ 지점 차동1교 교각에서 작업 중이던 52세 근로자 A씨 등 4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한 바 있다.
당시 근로자들은 소방대원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조사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