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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검찰, '노조와해' 의혹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 소환

노조와해 위해 만든 '종합상황실' 조직 등 관련 의혹 추궁 예정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사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를 28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박 전 대표를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노조 파괴를 위해 설립한 ‘종합상황실’ 등 관련 의혹들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CS(customer satisfaction) 경영센터장, CS 환경센터장 등을 맡아오다 지난 2013년 3월 15일부터 2016년까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앞서 지난 2월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다스’의 소송비를 삼성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 했다. 이과정에서 다스 관련 문건 외에 ‘노조 와해 전략’ 문건 6000여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6일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전·현직 임원 3·4명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노조와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한 같은달 15일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지하창고와 부산해운대센터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고 지난 15일에도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콜센터 등을 압수수색해 노조와해 관련 각종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아울 검찰은 이날 노조와해를 위해 만든 ‘종합상황실’ 실장을 맡아 노조파괴 공작을 총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 모 전무를 구속한 바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