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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미약품, 미국 바이오업체에 스펙트럼 기술 수출 품목의 성과 기대돼"

하이투자증권 "신약가치 타겟 시장 확대, 목표주가 49만원으로 상향-업종 내 최선호주 추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에 수출한 기술 품목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미국 항암 주력 바이오업체 스펙트럼에 2015년 포지오티닙(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2012년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기술 수출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명 글로벌 제약사가 아닌 미국 스펙트럼에 비공개 금액으로 기술을 수출해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두 약품에 대한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포지오티닙은 미국 암 치료 1위 기관 MD앤더슨과 함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미국 임상 2상 진입하며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수출했는데, 최근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된 것.

 

 

 

해당 환자들은 미국에 5000~9000명으로, 향후 포지오티닙이 희귀 의약품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희귀 의약품으로 선정되면 빠른 허가 절차와 높은 약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18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스펙트럼의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내 중간 발표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경우 경쟁 제품들의 특허 만료나 반려로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경쟁 의약품인 암젠의 뉴라스타의 특허가 만료됐지만,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물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반려됐다.

 

 

 

반면에 롤론티스는 내년 1분기 탑라인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018년 미국 생물학적제제 허가(BLA)를 신청해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향후 확인 가능한 임상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손정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