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훈 기자] 해양플랜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8-OK 2018)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35개국 350개사 85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의 주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경연전람, 코트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키멕스 등 6개 기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전시회, 기술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양대 조선소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부스로 전시회에 참여함과 동시에 NK, 파나시아, 하이록코리아, 스베드럽스틸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도 조선해양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초청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도 전 회차에 이어 큰 규모로 참가하는 등 전시회를 통해 침체된 해양플랜트 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ABS, KR 등 주요선급기관과 함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연구개발특구, 한국선용품협회 등 관련 연구기관 및 협회가 대형 공동관으로 참가하며 영국, 덴마크에서는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는 제4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18)는 컨벤션홀 회의실에서 2개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12개 주제세션과 2개의 국가세션에서 총 56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기 부진에 따른 산업계의 어려운 실정을 고려하고, 부산시의 특별요청으로 업계 위기극복과 활성화를 위해 유료 행사인 본 컨퍼런스를 올해 전격적으로 무료 개최한다.
올해의 메인 주제로는 'New Normal: Challenge and Response'로, 뉴노멀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기조세션에서는 호주 최대 에너지회사인 우드사이드에너지의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닐 카바나’가 ‘호주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현재와 미래의 도전과제’에 대하여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이 ‘한국 해양시장의 새로운 기술방향’ 이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그 외에 툴사대학 등 해양플랜트 분야의 권위있는 석학들을 비롯해 베트남 중소기업개발청장 등이 참여하여 산업계에서 주목할 다양한 주제발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가세션’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이 초청되어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의 석유 및 해양기술국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조선사인 COSCO, BOMESC에서 참여하여 진행중인 EPC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의 기회를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KOTRA는 이번 전시기간중 해외 빅바이어 50개사를 유치하여 '2018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 2018)'라는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10월 10일 1전시장 1홀에서 상담회를 가지고, 11일에는 바이어들이 전시회 참가업체 부스들을 직접 방문하여 관심업체들과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에는 즉석 상담을 지원하는 바이어 라운지도 별도 마련된다.
또한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움에 따라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및 새로이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악화업종 일자리협장지원사업단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서 ‘조선해양 희망 일자리 박람회’를 전시장 내에 구성한다.
조선해양분야 전문인력의 축적된 노하우는 국가적 자산인만큼, 전문기술 및 관련경험이 풍부한 인력의 재취업알선을 포함한 고용상담/금융지원/직종전환/경영다각화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업체 및 근로자들에게 상담 및 안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시회 기간에는 개별 기업 및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0일 개막식과 참가업체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GOMP 해외 바이어 환영 리셉션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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