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이상 현상으로 갱년기증상을 꼽을 수 있다. 여성갱년기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생각보다 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환자를 당혹케 한다. 일찍이 부터 알려져 있던 안면홍조, 상열증, 우울증 등은 물론 원인 모를 통증이나 밤마다 찾아오는 불면증증상,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화병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갱년기증상은 환자를 괴롭히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여성갱년기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에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환자의 상태나 환경에 따라 그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갱년기증상에 대한 치료를 꼭 받는 것이 좋다.
치료 없이 방치된 갱년기증상은 더 강하고 다양해진다.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해 질 건조감, 성교통, 반복적인 질 감염과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등의 증상도 보일 수 있기에 갱년기원인에 집중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한 여성갱년기를 잘 이겨내려면 생활 관리와 함께 전문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자하연한의원 이주현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갱년기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호르몬치료를 고민하지만 이에 대한 후유증이나 다양하게 언급되는 단점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게 되어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안전한 갱년기증후군 치료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몬 치료는 한 번 시작하면 평생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시행할 경우 심근경색, 유방암, 뇌졸중, 혈전증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여성이 많다. 따라서 안전한 치료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 건강상태, 심적 상태 등을 세심하게 고려한 한약 등의 치료는 안전성 도모에 도움이 된다는 것. 진액 보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건강하게 되살리고, 장부와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데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여자갱년기치료는 원인에 집중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점차 위축되는 비뇨생식기계의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고 탁해진 혈을 맑게 만드는 어혈 제거로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갱년기증세를 줄이기 위해선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심리치료도 꼭 필요하다. 의료진의 전문적인 상담으로 심기를 안정시킴으로써 급격한 기분 변화를 예방하거나, 신체의 부족한 면을 채워 환자의 자존감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그 외에도 발효 과정을 거쳐 더 흡수가 빠른 발효한약과 침치료를 처방하면 쉽게 갱년기증후군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한방치료는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섬세한 진단과정이 요구된다.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효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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