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0% 감소한 2889억3000만원으로 집계돼 최악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
25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열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조4337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24조2012억7300만원 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889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2042억700만원 보다 7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p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총 71조5821억원, 영업이익 총 1조92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판매 실적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0.5% 감소한 112만1228대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기준 지난해 3분기 대비 0.3% 오른 93만7660대가 판매됐으며 중국을 포함한 판매대수는 112만1128대다.
국내 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 호조세가 지속됐으나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작년 3분기 보다 1.4% 감소한 17만1443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도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줄어든 94만9785대에 판매실적에 머물렀다.
3분기 순이익도 3059억5200만원을 기록해 2017년 3분기 9391억8200만원과 비교해 67.4% 떨어졌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