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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경찰, 'ABCP 발행시 중요사안 미고지' 한화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

회사측 "경찰 이날 회사 전체 아닌 ABCP 발행 담당 실무자 1인에 대해 압수수색 진행"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금융상품을 판매하며 중요 사항을 고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경찰이 26일 전격 압수수색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화투자증권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다수를 파견해 개인 PC 하드디스크, 관련 문서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직원 신 모씨가 중국에서 회사채 등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중요 사안을 현대차증권에 고지하지 않았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신씨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이날 압수수색은 회사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대차증권 고소로 경찰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 담당 실무자였던 신씨 1인에 대해 개인 PC‧서류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ABCP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 및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법적 책임이 있는 주관사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8일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가 지급보증한 자회사의 1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표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했다.

 

하지만 ABCP 발행 3일 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이 과거 발행했던 채권에서도 교차부도가 발생했고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이 보증해 양사가 발행한 ABCP도 결국 부도처리된 바 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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