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나노 광학장비 제조사 ㈜엠젠, GIST와 빅데이터 기반 광학 측정 센서 개발 업무협약 체결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대부분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필름 가공 생산 공정에서는 생산 수율을 관리한다. 생산 수율 관리는 각 공정마다 검사·측정이 이뤄지며, 생산 관리의 꽃인 Q.C, Q.A는 필수 관문이다.

 

특히, 이러한 단계에서 빠르고 정확하며,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 마이크로·나노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 분석 툴 제품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기존의 측정·검사 솔루션이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도입을 주저한다. 낮은 데이터 신뢰도, 빠른 나노 해상도 측정 불가, 제품의 소요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생산 관리 과정에서 반복적인 제품 손상, 에너지 낭비, 비효율적 분석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부품·완제품 생산 업체로는 지속적인 제품 경쟁력 하락과 소모적인 비용이 큰 문제다.

 

 

이에 빅테이터 분석 기반의 나노 광계측기기를 생산하는 ㈜엠젠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의 센서지능화연구센터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나노광계측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 공정의 중요한 데이터들을 검사·측정에 반영한 결과 정보를 생산 공정 설비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효율적으로 제조 조건을 관리하기 위해 힘쓴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베이스의 나노광계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GIST의 검증된 나노 분광 센서, 관련 기반 기술과 함께 엠젠의 나노 박막 광측정 솔루션 스폴라(SPHOLARTM)를 토대로 생산 공장에서 구축된 검사·측정 서비스는 전·후공정 설비들과 실시간으로 분석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각 설비의 상태·생산 조건 등을 알 수 있다. 더불어 IOT 센서와 접목시켜 설비의 상태 파악·보전 필요 시점을 예측 제시해 Breakdown 예방도 가능하다.

 

특히, 제조 공정별 설비와 상세 제조 조건 데이터들은 하나의 서버에 누적 저장되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전략적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공정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한 발 앞선 기술들을 제조·생산 업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엠젠의 나노 박막, 형상 측정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타사 대비 50% 이상의 가격 경쟁력과 초당 20회 이상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real-time) 측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한다. 측정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공유해 제조 생산 업무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내에 들어온 증착, 노광, 현상, 식각, 증착 등 다양한 제조 설비들이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가 되어 신뢰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제조 공정 전체의 블록체인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협약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엠젠 관계자는 “반도체, OLED, Roll to roll 제조 공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부품부터 완성품까지의 제조 관리, 그리고 각 공정별 제조 설비들과의 분석 데이터 공유는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 시스템에 적용돼야 하는 안정된 필수 체계로 검사 측정 솔루션부터 시작해 IOT가 적용된 일반 설비들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나노 박막·형상 측정 장비를 시장에서 출시함과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조 관리뿐 아니라 제조 공정의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할 수 없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비용 절감 효과와 민감도가 높은 제조 요인을 신뢰성 높게 관리가 가능해 고객 비용 절감과 함께 신뢰도 상승, 그리고 매출 증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노 GIST 센서지능화센터장은 “나노 광계측 분야의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 나노 단위의 박막이나 물성결과를 실시간으로 얻어낼 수 있는 계측 센서의 개발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라인에 제조 정보를 예측·적용하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역할이며 미래 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나노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센서 형태의 제품 개발은 기업은 물론 국가 미래 산업 육성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엠젠은 뛰어난 빅데이터 활용 사업 모델을 인정받아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빅스타(BIGdata STARtup) 지원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됐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에서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수행 중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