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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6% 급락

아모레퍼시픽 및 에뛰드 등 뷰티계열사에서 영업이익 감소 폭 두드러져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0%나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매출 1조4626억원,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3.1% 가량이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1324억원 대비 36.0%나 감소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등 뷰티 계열사의 경우 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오설록 농장 등 비(非) 뷰티 계열사 보다 적자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계열사의 총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3.0%나 줄어들었다. 비 뷰티 계열사는 작년 3분기 총 적자 15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올해 3분기에는 총 적자 3억원을 기록해 적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그룹 내 대표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27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7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그룹측은 “인건비 일회성 비용 발생 등 판매관리비 확대로 인해 국내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해외사업무문에서는 브랜드 매력 강화를 위한 광고비 증가, 신규 채널 투자 지속으로 인해 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매출액 1453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05억원 보다 29% 급감한 146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면세 및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가 전체 매출을 견인했으나 인건비‧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작년 3분기 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에뛰드는 올해 3분기에도 영업적자 92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해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475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부진에 대해 그룹측은 “로드샵 중심으로 매출이 하락해 적자가 확대됐다”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디지털 바이럴 확산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 뷰티 계열사는 전체적으로 영업적자가 감소했으나 에스트라만 지난해 보다 매출이 15% 감소한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트라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부터 영업적자 7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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