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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박현종 bhc 회장, 5년만에 bhc 그룹 인수…전직원 고용승계 유지

기업 경영자가 기업 전부 인수하는 '경영자매수방식' 활용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bhc그룹은 2일 최고경영자 겸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이 글로벌 사모펀드인 로하틴그룹(The Rohatyn Group)으로부터 경영자매수방식으로 bhc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자매수방식(management buy out : MBO)은 기업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기업 구조조정과 고용조정‧고용안정‧경영능력의 극대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bhc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전문경영인을 시작으로 경영하던 기업을 인수해 오너 겸 최고경영자가 된 사례다.

 

bhc그룹 측은 박 회장이 그룹 인수 과정서 회사의 경영 체제도 현재와 같이 유지하며 전직원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등 사업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는 ‘상생경영’을 지키겠다는 박 회장의 책임 경영 철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박 회장이 지난 4월 경영철학인 책임과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을 지속하기 위해 성장 영업이익의 1/3에 해당하는 200억의 재원을 바탕으로 고객‧가맹점주‧임직원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생경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문화 정착 및 사회적 공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bhc 대표이사 취임 직후 전문경영인이자 혁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했다.

 

합리적 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피드 경영을 기반으로 bhc의 경영 철학인 ▲준법을 통한 투명 경영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 ▲나눔 경영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라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또한 박 회장이 원칙 준수와 비합리적인 관행 폐지,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기존 관행들을 없애고 합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함에 따라 빠르고 효율적인 경영이 지속돼 bhc가 선진 경영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hc 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센트럴 키친 시스템 도입 ▲식자재 공급 방식 개선 ▲가맹점 조리과정 단축 ▲품질 표준화 및 가맹점주 편의를 제고한 뒤 IT 등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적용해 원자재품질 개선, 가맹점 지원, 신메뉴 개발, 마케팅 등에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그룹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할 당시 bhc는 가맹점 수 약 720여 개, 매출·영업이익이 각 811억 원, 144억원(2012년 기준)에 불과했으나 불과 5년 만인 지난 2017년 말 기준 가맹점 수 1440개, 매출 2391억, 영업이익 649억에 달하는 업계 2위권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투자 기업들이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기에 더욱 주목을 받아 왔다.

 

업계는 박 회장이 이번 bhc그룹 인수로 상생경영에 앞장서 온 만큼 고객·가맹점주·임직원 들이 함께 성장하는 bhc그룹만의 기업 성장 문화를 더욱 책임 있는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 회장이 주축이 된 bhc 그룹 인수에는 MBK 파트너스 Special Situations Fund와 로하틴그룹 코리아에서 스핀오프한 팀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NH투자증권이 인수 금융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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