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LG CNS 지분 전량을 상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LG그룹은 구 회장이 고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정보기술(IT) 서비스 비상자 계열사 LG CNS 지분 1.12%(보통주 97만2600주)를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LG CNS는 고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가 지난 1일 구광모 회장에게 상속됐다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공시했다.
그동안 LG CNS 지분이 없었던 구 회장은 이번 상속을 통해 지분율 1.12%가 돼 2대 고 구본무 회장과 마찬가지로 LG CNS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주)LG로 지분율은 84.95%다.
LG그룹측은 이달 말일까지 구 회장이 상속받은 (주)LG와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 신고를 한 뒤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구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의 (주)LG 지분 11.3% 중 8.8%(1512만2169주)를 상속받아 전체 지분 비중이 15%로 변경돼 (주)LG 최대주주에 올랐다.
고 구본무 회장의 나머지 (주)LG 지분은 장녀 구연경씨와 차녀 구연수 씨에게 각각 2.0%, 0.5%씩 분할 상속됐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