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정부가 추진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인해 11월 첫째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19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29.7원 하락한 리터당 1660.4원을 경유는 1주 만에 19.9원 하락한 리터당 1475.4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등유의 경우 지난주 보다 1.9원 오른 리터당 1012.8원을 기록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45.8원 하락한 리터당 1620.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최고가인 SK에너지의 휘발유가격은 전주 대비 28.1원 떨어진 리터당 1677.6원에 판매됐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리터당 1444.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는 리터당 1492.7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8.5원 하락한 리터당 172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4.8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34.5원 내린 리터당 1627.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대비해 97.9원 낮은 수준이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는 32.3원 하락한 리터당 1548.6원이었고, 경유는 리터당 1388.0원으로 28.4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측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량 증가와 이란 제재 예외 국가 한시적 인정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