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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그림판, MS '윈도10' 잔류 확정

'그림판'이 윈도 운영체제에 계속 남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윈도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윈도에서 제거될 기능목록을 공개했다. 그림판은 이 중 하나였다. 대신 MS는 그림판의 대체재로 그림판 3D(Paint 3D)를 제시했다. 그림판 3D는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의 엘리자베스 스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림판은 기술 없이도 쓸 수 있어서 한 세대에 걸쳐 PC 사용을 시작하는 입구가 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그림판은 어릴 적부터 집에 있던 낡은 가구처럼 애착을 갖게 된 제품이지만 이제 버려지는 건 시간문제”라며 지난 24일 보도했다.

 

 

 

이에 윈도 사용자들은 그림판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아쉬워했다. 그림판에 대한 팬들의 마음이 전달된 걸까. MS는 그림판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기존 계획을 번복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MS는 자사 블로그에 ‘윈도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그림판 3D가 제공되며 기존 그림판도 ‘윈도 스토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메간 사운더스(Megan Saunders) MS 윈도 3D 총책임자는 “지난 32년 동안 그림판이 팬을 많이 갖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오래된 앱에 대한 많은 사랑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림판은 1985년 윈도 1.0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그림판은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편집기였다. 이후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래픽 에디터로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달 1억 명이 그림판을 애용했다.

송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