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입주예정자들로부터 부실 시공으로 논란이 됐던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승호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와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 시공사인 대우건설, 엘리베이터 업체 금영제너럴 관계자들은 의왕장안지구파크푸르지오 아파트 승강기에 대해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승강기정밀안전진단기관에 한국승강기대학을 지정했고 총 24대 엘리베이터 가운데 4대를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밀안전진단을 주도한 여 교수는 “검사기준보다 더 깐깐하게 측정을 한 측면도 있는데 금영제너럴 엘리베이터는 품질·설치상태·승차감·레일의 직진도 등 모든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며 “전력의 품질 등 일부분에서는 메이저 브랜드보다 더 좋게 나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한 결과보고서에 입주예정자들도 만족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승강기 정밀안전진단은 실무책임자인 여 교수와 입주자대표위원회 8명, 대우건설 관계자 3명, 금영제너럴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이들은 정밀안전진단을 마친 후 1시간 30여분에 걸쳐 상세히 진단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단 대상 엘리베이터는 모두 전동기 절연, 열화상태, 브레이크 작동상태, 도르레 외관상 균열 및 결함 상태 등에서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주요 구조물 체결용 볼트의 체결력은 샘플 테스트 결과 한 군데는 양호했으나 다른 한 곳은 확인이 필요했다. 이외에 승강기 안전인증부품은 모두 규격에 맞게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