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얼굴인식과 AI 분석을 통한 안경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프린트랩은 영국 자동차 메이커 맥라렌(McLaren)과 프랑스 아이웨어 브랜드인 라미(L'amy)의 합작 프로젝트인 '비전 컬렉션(Vision Collection)'에 자사의 얼굴인식과 가상피팅 기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슈퍼카 제조사로 잘 알려진 맥라렌과 1810년 설립돼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라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선글라스와 안경 디자인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미도(MIDO)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맥라렌 레이싱 디자인팀과 라미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맥라렌의 레이싱카 기술이 집약돼 프레임에는 티타늄을, 렌즈에는 라이카 렌즈를 사용함으로써 견고하고 가벼운 아이웨어에 맥라렌의 DNA를 오롯이 표현해 낼 수 있었다.
블루프린트랩은 착용자에게 맞는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과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가상피팅 기술을 제공했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자신의 얼굴에 맞는 안경을 커스터마이징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어울리는 아이웨어를 구매할 수 있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맥라렌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라미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블루프린트랩의 얼굴인식·가상피팅 서비스는 유럽시장 개척과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프린트랩은 얼굴인식과 AI 분석을 통한 가상피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제55회 무역의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블루프린트랩의 서비스를 체험해 화제가 됐다. 블루프린트랩은 오는 4월부터 KIC Silicon Valley의 TRT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 AI팀과 함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6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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