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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건설, 대구 달성군 '힐스테이트 다사역' 5월 분양

다사읍 아파트 시장 큰 폭 성장... 지난해 50만 명 청약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에서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5월 분양한다. 다사읍에서 첫 선을 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아파트 6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총 7개동이다. 아파트는 674세대, 오피스텔은 62실 총 736세대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2개 타입으로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84A 타입은 584세대, 84B 타입은 90세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84OT 62실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됐다.

 

◇ 대구 아파트 청약자 50만 시대... 아파트 시장 건재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2018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지난해 무려 50만 783명(34개 단지)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도 처음으로 청약자 50만을 넘겼다.

 

대구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해는 지난 2015년이다. 당시 48만 7천 17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반면 같은 영남권 대도시인 부산의 경우 지난해 총 10만 4천 293명의 청약자를 모으는데 그쳤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대구에서 1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이 가운데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으며, 11개 단지에 모인 청약자는 13만 2천 863명에 달했다.

 

아파트 시장도 인근 지역과 비교해 상황이 괜찮다. 지난 1년(18년 4월~19년 4월) 동안 대구와 인근 광역시(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비교한 결과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2.76%)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기간 부산(-1.4%), 울산(-2.23%)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9·13대책으로 지방 시장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고 하지만 대구 시장은 건재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4월 말까지 대구, 부산, 울산 아파트 값을 조사해보면 대구만 유일하게 상승세(0.02%)를 유지할 뿐 부산(-0.05%), 울산(-0.12%)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다사읍 아파트 시장 규모 7.3배 성장, 수성구보다 성장세↑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서는 다사읍은 대구광역시 서측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금호강과 죽곡산,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 등이 있다. 아파트는 총 43개 단지가 2만 7천 361세대가 있다.

 

현재 다사지역 죽곡한신휴플러스 전용 84㎡가 올해 1월 4억 7천 900만 원에 실제 거래됐다. 지난해 다사읍 아파트 거래총액은 3천 649억 원이었다. 거래총액 조사가 시작된 2006년(497억)과 비교하면 13년 사이 아파트 시장규모가 약 7.3배 성장한 것이다. 성장세가 수성구(3배 성장) 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 역시 지난 2014년 이후 5년(2014~2018년) 평균 42% 이상이 다사읍 소재 아파트에서 거래됐다.(매매기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달성군에서 아파트 거래건수가 10건이라고 했을 때 4.2건 이상이 다사읍에서 거래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사읍이 달성군 아파트 시장의 중심지라는 의미다.

 

다사지역의 분양시장 또한 매우 뜨겁다. 지난해 2018년 다사지역 2개 단지 분양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다사역 삼정 아파트가 1순위에서 청약률 46.2대1로 청약을 마쳤으며,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도 24대1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두 단지 모두 5일만에 판매 완료됐다.

 

◇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죽곡지구 생활권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입지할 곳은 다사읍 매곡리 637-6번지 일원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 초역세권 입지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이다. 총 연장은 29km로 문양역과 영남대역 사이를 오간다. 반월당역과 청라언덕역을 통해 각각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으로 환승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반경 1km 이내에 초·중·고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학원 또한 죽곡 생활권 내 다수 형성돼 있다. 또한 심인중·고가 다사읍으로 이전 예정이며 달성군 지역에서 중·고등학교 6년을 거주하고 지역 내 학교를 다닐 경우 대학교 진학 시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다.

 

◇ 다양한 교통호재·직주근접 입지

 

 

 

현재도 대구지하철 2호선을 통해 대구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빨리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사읍 일대로 오는 2020년 2개의 광역도로가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 개통인 광역도로로 먼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다. 대구 시가지 외곽을 완전 일주하는 도로로 총 연장은 32.4km다. 도로가 개통되면 다사읍에서 혼잡한 도심을 거치지 않고 대구 전역과 인근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다사 나들목(IC)가 예정돼 있다.

 

또 다른 도로는 다사~왜관 광역도로다. 다사읍과 경북 칠곡 왜관을 연결하는 도로로 길이는 9.5km다. 대구 서북부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5차), 경북 구미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다.

 

다사읍은 직주근접을 위한 최적의 입지다. 인근으로 대구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단(1·2·3·4·5차)이 위치해 있다. 성서산업단지 1차부터 5차까지 총 5개 산단 종사자는 약 5만 1천 명 이상이다. 또한 인근으로 서대구산단, 염색산단, 출판산단 등이 위치해 있다.

 

◇ 아파트 4베이 판상형, 미세먼지 저감 옵션 등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상품 선보여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전 세대 100% 남측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또한 동간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중앙에 광장을 만들어 개방감도 확보해 인근 단지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의 경우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도록 했다. 타입(A·B)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형 드레스룸, 현관창고, 현관팬트리,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세대현관 에어샤워,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나노 방진망) 등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했으며, 주방의 경우 발코니를 둬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부들의 움직임을 고려해 주방을 'ㄷ'자 동선으로 설계했으며, 현관에는 팬트리를 만들어 수납에도 신경썼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다사읍에서 현대건설의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라며, "달성군은 조정대상지역 등 정부규제에서 빗겨나 있고 초역세권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만큼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곳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5월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이마트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