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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수출액 7개월 연속 감소...'반도체 부진' 및 '對중국 수출 급감' 쌍끌이

지난 2016년 1월 이후 수출액 낙폭 최대치 기록...무역수지는 흑자 유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업황 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급감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5% 줄어든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액 낙폭은 지난 2016년 1월(-19.6%)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수출액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품목별로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단가 하락 지속, 스마트폰 수요 하락 등으로 인해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도 유가하락 및 제품 구매 지연에 따른 단가 하락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5%나 하락했다. 이외에 수출액 상위 품목인 자동차부품(-13.6%), 디스플레이(-18.5%), 무선통신기기(-23.0%), 섬유(-15.3%), 컴퓨터(-43.6%), 가전(-2.8%) 등도 수출 부진을 기록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수출액은 각각 46.4%, 8.1%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바이오헬스(4.4%), 이차전지(0.8%), 전기차(104.3%) 등 신(新)수출성장동력 품목들도 호조세를 유지했다.

 

대중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나 감소해 지난 2009년 5월(-25.6%) 이후 10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산업부는 6월 수출부진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 통상 여건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수출 효자 역할을 한 반도체 분야의 부진과 대중국 수출 감소가 낙폭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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