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믹타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자격으로 4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방문, 다미안 마르티네스 멕시코 SOM 대표와 그간의 믹타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의 SOM 대표는 올해 믹타 의장국인 멕시코의 주도 하에 믹타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믹타가 각 회원국 간 양자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고 다자외교 차원에서도 국제사회의 규범 형성에 기여하는 건실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르티네스 실장은 믹타 의장국으로서 멕시코가 금년 하반기에 추진중인 △유엔 총회 계기 믹타 외교장관 회의, △믹타 국회의장 회의, △G20 계기 외교장관회의 계기 믹타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 주관 외교장관회의 개최 등을 상세 설명하고 우리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 조정관은 내년도 한국의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한 전•후 의장국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멕시코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는바, 양국은 앞으로 내년도 믹타 활동계획 수립, 국제사회에서의 믹타 활동의 가시성 제고와 추가적인 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협의체로의 격상 문제 등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조정관은 동 믹타 SOM 대표 협의 계기에 멕시코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중미 통합개발계획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식 참여 입장을 전달하였으며, 멕시코 측은 이를 크게 환영하고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믹타 SOM 대표 협의에 앞서 강 조정관은 라우라 엘레나 까리요 멕시코 국제개발협력단(AMECXID) 청장과 면담해 역시 이와 관련 협의를 가졌다.
더불어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믹타 SOM 대표 협의 계기, 양측은 정무, 경제, 다자 전 분야에서 지속 발전중인 건실한 한-멕 양자관계를 토대로 믹타 차원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으며, 우리 정부는 중남미 지역 거점국인 멕시코와의 양자협력을 토대로 믹타 차원의 삼각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강 조정관은 멕시코에 이어 호주를 방문해 클레어 월시(Clare Walsh) 호주 외교부 다자차관보와 리차드 모드(Richard Maude)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와도 면담, 그간의 믹타 활동성과 평가 및 향후 믹타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박진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