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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전자, '먼지 논란'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0년 무상보증

청와대 청원 및 SNS 통해 피해 사례 소개...LG전자 "성능 이상 없으나 고객 만족 위해 조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에 탑재된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간 무상 보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프라임경제'는 해당 건조기 제품 콘덴서가 사용 후 먼지범벅이 되고 응축수와 만난 먼지들이 찌든 때처럼 콘덴서에 눌러 붙는다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이때 일부 소비자들은 콘덴서를 씻어내기 위해 상시 고여 있는 응축수가 썩어 악취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9일 LG전자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보다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면서 "또한 보증 기간 내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경우 LG전자 서비스 에 연락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프라임경제'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조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만든 네이버 밴드는 개설한 지 엿새만에 890여명(지난 5일 기준)이 가입했고 이들이 올린 제품 인증 영상은 110여건이 넘는다.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논란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올라왔다. 9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 9944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