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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동빈 회장 “우리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 얻는 게 중요”

"사회적 책임 다해 더 큰 가치 창출해야"...인재 확보와 육성 강조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린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에서 "우리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로부터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19년 하반기 VCM 마지막 날(20일)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이에 따른 다양한 리스크를 언급했다. 또 롯데가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성장전략의 방향으로 '공감'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오늘날처럼 수많은 제품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기에 특징 없는 제품과 서비스는 외면 받게 된다"며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로부터 우리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출 극대화 등 정량적 목표만 설정하는 것이 오히려 그룹의 안정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고 사회와 공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신 회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에 적합한 투자를 진행하고 기업의 지속적 가치를 창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 빠른 기술 진보에 따라 안정적이던 사업이 단기일 안에 부진한 사업이 될 수도 있다"며 "투자 진행 시 수익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CG)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신 회장은 "권한 이양을 통해 기동력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우수한 젊은 인재 확보와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하반기 VCM을 열고 사업군별로 주요 계열사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해 오고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5일간(16일부터 20일까지)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부문 회의를 차례로 열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BU장, 그리고 금융사를 포함한 58개사의 대표이사와 임원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