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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네이버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8.8% 감소한 1283억원...日라인페이 출혈 경쟁 원인

매출 1조6303억원…전년比 19.6% 증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5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6303억원에 영업이익 128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8% 줄어 7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라인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포인트 환급 등에 사용한 금액은 300억엔(약 3270억원)으로 실제 지출한 비용은 60억엔(약 6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투자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페이’가 일본에서 100억엔(약 1046억원) 규모의 환급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라인도 점유율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고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66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네이버는 모바일앱을 개편하며 체류 시간이나 클릭률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을 개선해 실적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7159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클라우드·라인웍스 등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6%, 전분기 대비로는 6.8%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브이라이브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1.4%, 전분기 대비 43.0% 성장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5918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2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콘텐츠·B2B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라며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