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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전년比 1.2% 감소...6분기 연속 하락

자동차·조선업 공장 폐쇄 및 조업시간 감소 영향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올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가 11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1.3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02.5)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1971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일부 자동차·조선업 공장의 폐쇄와 조업시간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제조업체의 설비·노동력·조업시간·설비효율 등을 감안해 최대 생산능력을 수치화한 지표다.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의미하는 2분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1분기(71.8%)보다는 0.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자동차·기계장비·화학제품 등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경기와 관련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98.1)보다 0.2p(포인트) 하락한 97.9로 나타났다. 선행 지표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하다 올해 4월 반등한 후 5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2016년 이래로 주거용 건축 수주가 계속해 줄어들어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둔화돼 대외여건 악화가 산업생산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며 "산업생산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경안의 국회 통과 즉시 신속한 집행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