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21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건수는 55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2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약 78%를 차지하는 신용카드의 승인금액과 건수는 각각 166조9000억원, 33억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각각 5.8%, 10.7% 늘어났다. 나머지 22%를 차지하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47조원으로 승인건수는 21억9000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 9.0% 늘어났으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4조7000억원이며 승인건수는 51억8000만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각각 7.2%, 10.1% 늘어났다. 법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은 39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3억3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년 대비 0.7%, 9.2%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구매 편의성과 배달앱 이용 확대 등으로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돼 카드 사용금액 증가로 이어졌다”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대기질과 강수일 감소 등에 따라 여행 등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도 전체 승인 금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