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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생명보험사 상반기 순이익 2조1200억원...전년比 32% 급감

빅3 생명보험사 중 교보생명만 순이익 증가...한화·삼성 각각 61.8%·47.7% 감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조12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1조200억원)보다 3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24개 생보사의 상반기 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조204억원 감소한 2조128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이익이 감소하고 보험영업 손실이 증가한 탓이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3억원(5.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며 일시적으로 발생한 이익 1조897억원의 효과가 사라진 탓이다. 해당 효과를 제외할 시 상반기 생보사의 투자영업이익은 4424억원 늘어났다.

 

보험영업손실은 4540억원(4.0%) 늘어난 11조8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성보험 지급보험금 규모가 2조5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가 감소하면서 3202억원(12.4%) 감소한 2조256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순이익 감소는 국내 ‘빅3’로 꼽히는 대형사(-41.3%)와 외국계 9개사(-24.1%)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8%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756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7.7% 감소했다. 빅3 중 교보생명만 4819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생보사들 총자산은 6월 말 89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9조원(5.8%) 늘어났다. 신계약 부문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부채가 4.6% 증가했다. 자본도 채권평가이익 확대로 18.9% 늘어났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