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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최태원 “향후 3년간 美서 100억달러 투자”...사회적 가치 추구 강조

“이런 지정학적 위기 처음”...중동위기 언급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의회, 재계 인사들을 만나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한 파트너십의 확장을 강조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SK워싱턴 지사에서 개최된 'SK의 밤' 행사에서 "SK는 최근 3년간 미국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절반의 약속을 이행 중"이라고 언급한 뒤 다른 절반의 약속인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켈리 상무부 차관과 프랭크 루카스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해롤드 햄 콘티넨탈리소스 회장,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그룹 회장 등 고위급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서는 최 회장 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등이 미국 측 참석 인사들을 상대로 사업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강조하면서 SK 세일즈에 나섰다.

 

이날 최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 드론 테러 및 LG화학과 배터리 소송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사우디 드론 테러와 관련해 “SK 회장을 맡은 지 20년만에 지정학적으로 이렇게까지 비즈니스를 흔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단순하게 끝날 것 같지도 않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앞으로 30년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길게 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배터리 소송 관련 검찰의 SK이노베이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해외에 나와 있는지가 1주일 돼 한국에서 무슨 일이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해부터 워싱턴 DC에서 행사를 열고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 및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