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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美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지분률 10% 달성

“경영권에 영향 주기 위한 행위 하지 않을 것”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4일 미국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 10%(591만704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의 최대주주다. 한진가(家)와 KCGI가 각 28.93%, 15.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6월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하며 향후 10%까지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KCGI와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한진그룹이 우호관계에 있는 델타항공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 241만4286주(4.08%)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9.21%까지 늘렸고 이번 매입(591만7047주)로 지분 10%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델타항공의 지분이 늘어나며 한진그룹의 경영권 다툼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한 듯 이날 델타항공은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서를 함께 공개했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한진가가 28.93%, 2대주주 KCGI가 15.98%를 갖고 있다. 그 뒤로 3대주주 델타항공 10%, 국민연금 4.1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항공동맹 ‘스카이팀’을 유지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