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오는 25일 만기 도래가 예정된 KEB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률이 46.4%로 확정됐다. 우리은행의 2차 만기 손실률은 63.2%로 확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말부터 판매한 DLF 상품 잔액 가운데 10억원 규모의 손실이 확정됐다. 손실률은 46.4% 수준으로 오는 25일 고객들에게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총 6958억원 규모로 지난 7월말 85.8%에 해당하는 5973억원이 손실 구간이 진입하기도 했다. 이달 금리가 반등해 전체 30%가 다시 수익 구간에 들어섰지만 지난 19일부터 다시 하락해 46.4%로 손실 마감됐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463억원이 판매된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다. 하나은행이 판매한 상품은 미국 CMS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7년물 금리가 연동된 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날 우리은행도 2차 만기 도래분(240억원)을 손실률 63.2%로 확정했다. 지난 19일 1차 만기 손실률(60.1%)보다 소폭 악화된 수치다. 우리은행의 3차 만기는 오는 26일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