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진행 중인 충북도에 오는 8일 네이버가 방문해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네이버 관계관들은 오는 8일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선정된 음성군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한다. 지난달 30일 전국의 후보지 10곳이 선정된 이후 네이버 관계관의 첫 방문이다.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데이터센터 '각(閣)'에 이어 2023년까지 제2데이터센터를 구축, 5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지 규모는 13만2300㎡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96곳이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네이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는 이 가운데 음성군 혁신도시를 비롯해 경북 구미시·김천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2곳), 경기도 평택시(2곳) 등 10곳을 선정했다.
네이버는 이들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가 질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올해 안에 우선 협상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IT협력업체, 보안업체 등 연관 산업군의 추가 투자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자료와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지진 등에 민감한 만큼 현장실사에서 충북의 지질 안정성을 증명하겠다"며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