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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재광 HUG 사장, 국감 출석 다음날 '반차 휴가' 사용...389일 중 260일 출장·휴가

HUG "국감 종료 후 새벽에 업무 끝나...오전 반차 후 오후에 정상 출근"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방만 경영으로 국감에서 질타를 받은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389일의 근무일 가운데 260일을 출장 및 휴가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방만 경영으로 질타를 받은 이재광 HUG 사장이 국정감사가 끝난 다음날(15일) 바로 반차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감에서는 이재광 사장이 회삿돈을 이용해 부산 지역 평균 전세가의 4배 수준에 달하는 사택에서 거주하고 1년 반 동안 6번의 해외출장을 간 사실 등이 확인됐다.

 

HUG 관계자는 국감 직후 이재광 사장이 반차를 사용한 것에 대해 "국감 직후 부산에 복귀해 새벽 시간에 업무가 끝났다"며 "반차를 사용하고 오후에는 다시 출근해 정상적으로 근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재광 사장의 방만 경영과 근무태만 지적은 지난 21일 국토위 종합감사에서도 이어졌다.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이원은 “이재광 사장은 총 389일의 근무일 가운데 260일을 출장 또는 휴가에 허비했다”며 “부산 사무실에 출근해서도 온종일 근무한 횟수는 평균 일주일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미 감사를 진행해 기관장에 대한 엄중경고 처분을 내렸다"며 "해당 평가를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