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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故 조양호 회장 상속지분, GS홈쇼핑에 전량 처분

지분 6.87% 250억원에 블록딜 성사...상속세 재원 마련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GS홈쇼핑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던 ㈜한진 지분 전량을 약 250억원에 인수했다.

 

GS홈쇼핑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의 한진 지분 6.87%(82만2729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투자 총액은 약 250억원이다. 이 지분은 지난 4월 별세한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가지고 있던 것이다. GS홈쇼핑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GS홈쇼핑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배송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홈쇼핑은 자체 배송 물량의 70%를 한진에 위탁했다. 조 전 회장 일가 또한 상속세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신고는 사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야 하는데 20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이달 말까지 납입해야 한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에도 그룹 지배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델타항공의 지분을 포함할 시 한진그룹은 한진칼 우호지분이 38%로 KCGI의 두 배가 넘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