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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화학, 컨퍼런스콜서 SK이노 간접 비판...“통상 특허 많은 쪽이 적은 쪽에 소송 제기”

전지사업 흑자 전환에도 영업익 대폭 감소...ESS화재 영향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25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관련 특허는 LG화학이 1만2000개, SK가 1000개 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통상 특허가 많은 쪽이 적은 쪽에 특허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SK이노베이션의 특허침해소송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도 9월 3일 ITC에 LG화학을 특허침해로 제소했고, LG화학은 이에 다시 한번 9월 26일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

 

한편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6.9% 감소한 380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매출액은 1.6% 늘어난 7조3473억원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석유화학 제품 수익 감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수율 하락으로 손실이 커졌다”며 "올해 해외에서의 ESS 매출은 전년보다 50%, 내년에는 올해보다 30~4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10조원을 목표로 하겠다"며 "올 연말까지 70GWh(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해 내년까지 폴란드·중국에 증설을 추진, 내년 말엔 생산능력을 100GWh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