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새 ICT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8일 최태원 SK 회장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테크 서밋 2019’에서 이같이 말했다.
SK ICT 테크 서밋은 지난 2016년부터 시행돼 온 종합 ICT 전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협력사, 스타트업, 대학 관계자를 포함 약 4000명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ICT 환경에 협력과 공유를 통해 대응할 것을 강조하며 "SK ICT 테크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공유 및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SK 구성원과 고객을 위한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와 스타트업, 대학 등 외부 관계자 규모는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500명으로 증가했다. SK는 내부적으로 보유했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생 생태계 구축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