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0시 30분경 서울중앙지법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성분 조작 및 불법 상장 의혹 등에 관여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 이날 오전 0시 30분경 약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배임증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측이 미국 FDA 3상 임상시험 관련 결정을 투자자 등에게 전달하면서 정보를 전체 맥락에서 변경을 가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또한 피의자나 다른 임직원들이 인보사 2액세포의 정확한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경위·시점 등에 관해 소명이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 경과와 그들의 신병관계 등을 종합해 볼때 피의자의 지위와 추가로 제기된 혐의사실을 고려해 보더라도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상당성에 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인보사 의혹을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해
29일 법원은 인보사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는 과정에서 성분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심사가 30일로 하루 늦춰졌다. 29일 서울중앙지법(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으로 예정된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다음날 같은 시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심사 연기는 이 전 회장측이 변론 준비가 미흡하다며 검찰측에 심사 연기를 요청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에게 자본시장법 및 약사법 위반,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해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당초 신고했던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26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LSD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딸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LSD·액상 대마 등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국회의원의 딸 홍모씨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홍씨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홍씨에 대한 보호관찰 및 17만8537원 추징금 명령도 1심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 등에 미뤄볼 때 죄책이 무거우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친 점, 밀수하려던 마약이 전량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면서 “피고는 유명인의 자식이지만 그같은 이유로 선처를 받아서는 안되며 더 무겁게 처벌받아서도 안 돼 일반인과 동일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홍씨는 작년 9월 27일 오후 5시 40분경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제기한 빌다글(한미약품 제조)의 품목허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신청한 한미약품 ‘빌다글정50mg(성분 빌다글립틴염산염, 이하 빌다글)’의 품목허가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법조계 및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노바티스가 제기한 빌다글의 품목허가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기각은 7월로 예정된 한미약품의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이 예정돼 있어 해당 신청이 이유 없다는 법원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미약품의 빌다글은 노바티스의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의 염(Salt)변경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가브스의 적응증 5가지 중 물질특허권이 연장된 1개 적응증(설포닐우레아 또는 메트포르민 또는 치아졸리딘디온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이 약과 병용투여한다)를 제외하고 지난 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고 지난 4월에는 정당 403원의 보험약가도 취득했다. 이에 노바티스는 식약처를 상대로 빌다글의 품목
법원이 지난 19일 밤 11시 30분경 라임사태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이하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이모 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구속됐다. 20일 법원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밤 11시 30분경 서울남부지법(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경 이 대표를 체포한 검찰은 다음날인 18일 법원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의하면 지역 언론사 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여당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들을 소개해줬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 역시 청와대 관계자 및 여당 정치인 등에게 라임 사태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속 중인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시 이 대표로부터 여당 국회의원 A씨를 소개 받고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현금 수천만원을 건넸고 당선 뒤에는 고급 양복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잠적한 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인보사 사태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성분 조작으로 논란 중인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전날인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경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이날 새벽 1시 40분 경까지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당초 식약처에 제출한 제조판매허가신청서 기재된 2액의 형질 전환 세포 주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인 ‘신장유래세포’인 것으로 밝혀지자 식약처는 작년 5월 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작년 6월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같은해 12
15일 신라젠 및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전격 사퇴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15일 신라젠 및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11일 문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같은날 한국거래소에 이러한 사실을 보고했다. 문 대표는 회사 경영 정상화와 주식시장 내 거래 재개 등을 위해 대표이사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라젠은 문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주식시장에서의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당초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을 마무리 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추가조사의 필요성을 감안해 이달 19일까지 신라젠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29일 서울남부지검은 문 대표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신라젠으로부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다시 신라젠이 발행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사권부사채(BW)를 취득한 뒤 1900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1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주가부양·분식회계 등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 12일 대검찰청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소집요청서가 접수됐고 검찰총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검찰의 수사 중립성 확보와 권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들 심의를 요청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검찰이 계속하는 게 옳은지, 기소하는 게 맞는지 여부 등을 검토한다. 앞서 지난 2일 이 부회장 측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찰수사심의위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요청서를 대검찰청에 송부했다. 현행 규정상 사건관계인의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을 부의심의위가
11일 대법원 2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서원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주도해 이른바 ‘비선실세’로 불리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8년형을 확정받았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벌금 200억원·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는 지난 1심과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으나 작년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 일부는 다시 판단해야 한다며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다시 돌려 보냈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롯데 K스포츠 추가지원, 삼성 영재센터 지원 등 최씨가 대기업들을 상대로 출연금을 요구한 행위가 협박으로는 볼 수 없어 강요죄 적용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울고법은 대법원 파기취지에 따라 최씨에게 징역 18년·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3억3676만원을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 심리로 열린 이명히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이사장에게 기존 징역 2년이 아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경비원·운전 기사 등 직원들에게 폭행·폭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김선희·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이사장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 1명이 추가됐다며 이 전 이사장의 구형량을 기존 징역 2년이 아닌 징역 2년 6개월로 늘렸다. 앞서 지난 4월 검찰은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2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가 고소인인 이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전 이사장 자택에서 관리소장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이 기간 동안 이 전 이사장이 총 24회에 걸쳐 폭행·폭언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추가 공소사실까지 살펴보면 피고인의 상습 범행은 더욱 명확하다”면서 “이 사건로 인해 피해자는 지금까지 정신
3일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재산 855억원을 추징보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 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의 재산 855억원을 추징보전했다. ‘추징보전’은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재판이 확정되기 전 양도·매매 등을 통해 처분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다. 3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문 대표와 문 대표 친척인 조모씨 등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법원에 청구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검찰이 동결한 문 대표와 조씨의 재산 규모는 각각 854억8570만원, 194억3210만원씩이다. 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신라젠으로부터 350억원을 투자받고 이를 다시 신라젠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고 1900억여원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페이퍼컴퍼니 실질 소유주인 조씨가 이 과정에 개입해 문 대표가 신라젠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날 문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신라젠으로부터 35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다시 신라젠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데 사용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물질 펙사벡의 임상중단 소식을 미리 알고 신주인수권부사채 중 일부를 전환가격의 20배가 넘는 가격에 팔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문 대표는 신라젠이 신약 개발사로부터 특허권을 비싼 가격에 사도록 해 회사에 29억3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적용됐다. 또한 지인 5명에게 스톡옵션을 부풀려 부여한 뒤 매각이익 중 38
28일 대법원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사진 중앙)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20대 여직원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28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를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결정은 법리상 오해가 없다”며 최 전 회장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최 전 회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씨와 식사를 하던 중 러브샷을 하자며 A씨의 신체를 접촉하고 식사 후 인근 호텔로 A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CCTV에는 최 전 회장이 택시를 타려는 A씨 쫓아가자 행인이 이를 제지하는 모습 등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 14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인진섭 판사)는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혼 소송 중 남편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해 약식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법원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30일 법조계 및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인진섭 판사)는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2월 19일 조 전 부사장 남편 박모씨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본인에게 평소 폭언·폭행을 행했는데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언·폭행 빈도가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쌍둥이 아들들에게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던지면서 폭언 등을 일삼았다. 이후 지난달 1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조 전 부사장을 상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박씨와 조 전 부사
국회가 29일 자정을 넘겨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전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이 29일 오후 늦게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11시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안에 비해 4조6000억원 증액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어 여야는 이날 자정을 넘겨 본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국회에서 처리된 2차 추경안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2조1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14조3000억원 규모다. 2차 추경안의 국채 발행 및 추가 세출 구조조정 규모는 각각 3조4000억원, 1조2000억원씩이다. 2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민들은 오는 5월 11일 이후로 예정된 신청기간에 신청하면 같은 달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가족 수별로 지급받는 금액은 4인 가족 기준 100만원, 3인 가족 80만원, 2인 가족 60만원, 1인 가족 40만원이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