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대법원에서 삼성전자 노동자의 다발성경화증이 산업재해 인정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Newsis.30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은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에서 모듈과 마지막 단계인 불량 화질검사 업무를 하다 건강상 이유로 퇴직한 여성 이모 씨(만 33세)가 29일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올림에 의하면 삼성전자 노동자의 다발성경화증 제보는 4명, 산재 인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의 수초와 축삭 손상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3.5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 이모 씨는 지난 2010년 7월 반올림을 통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신청했지만 2011년 2월 불승인됐다. 그해 4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기각된 후 7년 만에 대법원에서 산재인정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산재 인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모 씨는 다발성경화증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채 뛰거나 빨리 걷지 못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되는 병의 특성상 재취업이 힘들어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한 평택 국제대교가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3시경 무너져 내려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 원인 규명이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4년 착공한 평택 국제대교는 평택시에서 시행하고 대림산업(대표이사 강영국)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사고 당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사태가 될 뻔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28일 월요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교각 위에 있어야 할 다리 상판 4개가 폭삭 내려앉았다. 붕괴 당시의 충격으로 철골 크레인은 완전히 뒤틀렸다. 이 과정에서 교각 1개도 붕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사에 착수한 국토부는 부실 시공 가능성과 함께 설계 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국제대교는 완성된 교각 위에 육상에서 만든 상판을 압축장비로 밀어 올려놓는 이른바 '압출(ILM) 공법'이 사용됐는데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된 공법으로 비교적 안전한 공법으로 알려졌다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취임 6개월째를 맞은 하석주(59) 롯데건설 대표가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 중인 200MW급 발전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제출된 증거만으론 불법 로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이창배(70) 전 롯데건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16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2007~2008년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하도급업체와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계약을 체결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등 총 15억여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하 대표와 이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5년, 4년(벌금 50억원)과 롯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는 입장문을 통해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권 부회장은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1심의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 부회장이 올린 글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보고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경영진도 참담한 심경입니다. 변호인단은 "1심의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면서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만, 우리 모두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립시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합니다.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지난 19대 대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3위로 낙마했던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과반을 획득하며, 우여곡절끝에 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27일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결과 온라인 투표에서 2만 2490표(52.8%), ARS 투표에서 6605표(45.9%)의 지지를 얻어 총 2만 9095표(51.09%)로 힘겹게 과반 승리를 이뤄냈다. 안 대표와 경쟁했던 정동영 후보가 1만 6151표(28.36%)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으며, 천정배 후보 9456표(16.60%), 이언주 후보 2251표(3.95%)를 얻었다. 하지만 안 대표가 51.09%의 '아슬아슬한 과반'을 달성한 만큼, 향후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반대파를 끌어안고 위기의 당을 수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당의 최대 기반인 호남 출신 의원들 중 상당수가 '반안(反安·반안철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안 대표의 앞날에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호남지역 민심도 안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서) 특검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고, 미국 법원이 재판했다면 최소 징역 24년이 선고됐을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 원내대표는 "재판부가 뇌물죄 성립을 인정하고, 그간 재벌 총수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던 관행을 벗어나 실형을 선고한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절반의 정의'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경유착의 폐습에 경종을 울린 선례가 될 것”이라며 "법원이 '삼성은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공여금 부분에 대해 무죄 판단을 한 점, 법정형보다 형을 대폭 깎은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권력자가 제3자가 세운 재단을 통해 뇌물을 받는 행위는 '일해재단' 사건에서도 드러나듯, 정경유착을 위해 이용되어 온 전형적인 탈법 수단"이라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삼성그룹의 공여금은 총 204억에 달한다. 이에 대해 '강압적 측면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은 정부 당국의 묵인과 안일한 대처가 초래한 이미 예견된 대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처장, 농식품부 전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추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과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지난 21일 살충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와 인체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 당국이 계란생산 농가들을 상대로 국내에서 가축에 대한 사용을 허용치 않고 있는 ‘피프로닐’로 만든 살충제를 이용한 닭진드기 퇴치방법을 권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국산계란 살충제 안전관리대책관련 현안 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국내 농업기술보급기관인 농촌진흥청 담당자가 신분과 잡지 등을 상대로 한 기고문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피프로닐을 언급하면서 상세한 살충제 사용법을 소개했다”면서 “정부 전문가의 이런 친절한 해설에 따라 피프로닐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질타했다. 반면 2012년 9월 대한양계협회가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2013년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밀어내기 등으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남양유업이 ‘장부 조작’으로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주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13년 6월 21일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회원들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노컷뉴스>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중 장부’를 만들어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 수수료는 덜 주고 제품 공급에 대한 대금은 실제보다 많이 받는 방식으로 대리점주를 속여 이익을 빼앗았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이 그동안 자료를 감춰왔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줄도 모르고 손해를 입은 대리점주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특정 대리점주에게 회사 계좌가 아닌 별도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 받았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22일 <웹이코노미>와의 전화통화에서 "장부조작 의혹으로 보도된 내용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며 "1688만원은 이미 지급됐는데 이런 보도가 나와 억울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닭진드기 박멸에 사용된 살충제가 지난 10년간 508,164kg(2만 2441L)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펜트린 성분이 0.04ppm이 검출된 '08광명농장' 생산분 계란 8460개가 폐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닭진드기 살충제로 제조 허가, 수입된 제품은 모두 14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11개 제품이 닭 사육 농가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사용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88억원에 이르렀다. 이들 제품 중 지자체가 구매해 보급한 퓨오바이더스의 ‘와구프리’를 비롯한 3개 제품은 전체 판매액의 70%에 이르는 550억원에 달했다. 김현권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닭진드기 감염률이 90%에 육박한 상황에서 살충제 사용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며 "닭진드기로 인한 고통 심각한데 방제대책 외면한 정부가 살충제 불법 살포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충제로 범벅이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을 계기로 축산물 안전과 유통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 이관된 축산물 위생·안전 업무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 되돌려 축산물 생산·유통·소비·안전 관리를 체계화하는 근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1일 살충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와 인체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안전한 계란의 유통을 위해 방역과 검사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생산자와 유통인의 조직화를 도모하는 계란유통센터 이용 의무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열린 국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가축사육을 비롯해 축산물 생산단계의 위생·안전 업무, 그리고 축산물 유통·가공단계에서의 위생·안전업무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고 중장기적인 대책 수립 차원에서 축산물 생산·유통 업무 일원화 문제를 다루겠다고 거듭해서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같은 수입 축산물을 놓고, 검역은 농식품부, 안전성 검사는 식약처로 나뉘어 업무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 부인 이명희 씨와 함께 자택 공사에 회사 돈을 쓴 혐의로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찰은 조 회장과 부인 이씨에 각각 24일과 25일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자신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지상2층, 지하3층 규모) 공사에 인천 영종도 한진 계열 호텔 신축공사 비용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회장 자택 내부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최대 30여억 원이 회사 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에는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김모(73)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사는 2013년 5월에서 2014년 8월까지 진행됐으며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공사와 인천 영종도 한진 계열 호텔 신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점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와 영종도 호텔 공사를 맡은 업체는 동일한 곳. 한편, 해당 업체는 한진그룹 외에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삼성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도 맡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 등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관련해 17일 오전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29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피프로닐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가는 7곳이며, 비펜트린 등이 기준을 초과한 농가는 22곳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신규 23개 농가 포함 총 29개 농가(유통조사 단계에서 확인된 2건 포함)이며,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 검사완료 농가(876)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총 60농가 이며, 부적합 농가는 25농가 였다.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농가로 조사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25개 농가의 계란은 회수 폐기 조치 중이며, 일반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고 있는 (주)죠스푸드(대표 나상균)가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데 이어 카드 카맹점에 밴(신용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신용카드 결제 업무 대행, VAN) 서비스를 공급하는 A사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가 법정 분쟁에서 패해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 @newsis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수영)는 '바르다김선생'에 밴 서비스를 공급하는 A사가 죠스푸드를 상대로 낸 위약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바르다김선생’을 운영 중인 죠스푸드는 7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A사에 배상해줘야 한다. 죠스푸드는 A사와 계약한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지통보를 하고 이후 자사 대표가 설립한 회사의 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때문에 A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계약 기간 중에 다른 회사의 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급받은 수수료의 2배를 위약금으로 지급하라며 죠스푸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이에 대해 죠스푸드 측은 대형카드가맹점은 밴 서비스 업체에 신용카드 거래 관련 리베이트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4일 국내 산란계 농장 2곳(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경기 광주‘우리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의 일종인 피프로닐 등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계란 제품에서 닭 진드기용 살충제로 사용되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newsis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 관계기관은 17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라도 전량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제품 '신선대 홈플러스'(11시온), '부자특란'(13정화) 등 2개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선대 홈플러스에서 검출된 비펜트린 용량은 0.02mg으로 기준치(0.01mg)보다 초과 검출됐다. 전남도는 나주 공산면의 한 농가에서 생산한 부자특란에서는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0.21mg의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홈플러스 측은 해당 상품을 전량 폐기 처분하기로 했으며, 계란껍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벨기에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수입한 유럽 등 각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국내 농가에서도 맹독성 살충제인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기준치 이상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국내 계란 유통이 전면금지 되고 정부가 뒤늦게 전수조사 등 유통 경로 추적에 나섰다.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로, 정부는 최대 수백만개가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코덱스 기준치인 0.02mg/kg 보다 많은 0.036mg/kg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은 하루 평균 2만여개의 계란을 생산한다. 해당 농장에서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라는 표시돼 있으며,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 껍질에는 ‘08LSH’ 표시가 찍혀있다. '마리농장'의 경우 지난 3월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가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시료를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조사를 맡긴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현재로서는 살충제 사용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5개월여 동안 생산·유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