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앞으로 모든 초중고 학교에서 커피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모든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빠르면 올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법은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고열량과 저영양 식품과 정서저해식품, 고카페인 함유 식품 등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학교에서는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지정된 음료류와 유가공품 등의 식품은 팔지 못했다. 하지만 일반 커피음료는 성인 음료로 구분돼 고카페인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에서 판매돼 왔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 등 모든 곳에서 커피음료를 팔 수 없게 된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유통 중인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류가 가장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커피우유, 초콜릿우유 등이 뒤를 이었다. webeconomy@naver.com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개특위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지난 총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에게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둔 3월 12일 춘천시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71.4%를 받아 강원도 3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의원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에서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유죄가 성립된다”며 벌금 200만원과 함께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치러진 1심에서 배심원들은 다수결로 유죄를 평결했다. 하지만 2심에서 문자메시지에 대해 “허위로 볼 수 없다”며 1심을 뒤집고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일부 세세한 부분이 진실과 약간 차이가 있거나 과장됐을 수는 있으나, 중요
윤용복(앞줄 오른쪽 두번째)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선발대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탄 차량이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국 경의선도로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통해 남측에 도착했다. 북측 선발대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서해 경의선 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해 입경 수속을 진행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입경 수속을 마친 뒤, 곧바로 강원도 인제로 이동해 북측 응원단이 묵을 숙소를 비롯한 시설 전반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감독을 비롯해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입경 수속 후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한다. 선수촌에서 남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webeconomy@naver.com
사진=현대백화점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25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설 행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설 행사 아르바이트는 물류센터 3,500여 명 등 총 4,800여 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선물구매 접수와 상담 지원, 배송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아르바이트 채용에 관한 문의는 각 점포 인재개발팀과 식품팀, 물류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모집은 인원 충원시까지 수시로 모집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물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과 원활한 배송을 위해 전년보다 아르바이트 인원을 늘리고 배차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행사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배송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통합 배송 안내 콜센터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배송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일부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webeconomy@naver.com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여민수 광고사업총괄부사장(좌)와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우) (사진=카카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카카오가 신임 대표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를 내정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 체제에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4일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공동체 전체의 시너지 극대화와 더 큰 도약을 위해 여민수 현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 대표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 사단에 합류했다. 모바일과 인공지능 시대와 맞물린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어왔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의 브랜드 론칭을 주도하는 한편 서비스 전략을 조율해 왔다. 카카오가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출생아의 수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 11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 7,000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2%(3,4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마련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기존 최저 수치는 2016년 12월 기록한 2만 7,400명이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최저 기록이 갱신된 셈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출생률이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출생률은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의 하락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 최저 기록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집계된 출생아 수는 33만 3,000명에 그쳤다. 현재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록된 2016년이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장이 22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내부를 둘러본 후 극장을 나서고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강릉과 서울 공연장을 물색 중인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국내 시민들의 환영인사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22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강릉역에 있던 남측 안내인원은 취재진에게 현송월 단장이 “강릉 시민들이 이렇게 환영해주는 것을 보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현 단장은 이날 강릉역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들을 마주하고 미소를 지으며 손인사를 건넸다. 또한 현 단장은 KTX를 타고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도중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가”라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안내원은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단장은 22일 오전 서울역에 도착해 점심식사 후 잠실 학생체육관을 점검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어 장충체육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2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2일 이상득 전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추적하는 와중에 이 전 의원 쪽으로도 수상한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 전 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 현안을 처리해 주는 것을 빌미로 측근에게 대가성 일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청와대 인사들에게 특수활동비를 건넨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백준 전 기획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였다. 홍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와 관련해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주에 맞서 국민들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들께서 더 이상 낡은 정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문을 연 홍 대표는 “한국당이 무너진다면 이 정권을 좌파폭주를 넘어 좌파광풍으로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이 정권의 국정과제 1호가 ‘적폐청산’”이라며,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피를 말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좌파세력에 맞서온 국가 공권력의 고유기능을 해체해 그들이 바라는 체제로 이 나라를 바꾸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홍 대표는 “그동안 한국당이 잘못했던 지난 일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들께 다시는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없도록 모
사진=잡코리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직장인 3명 중 1명은 자신이 근무 중인 회사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 절반 이상은 워라밸이 좋다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최근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워라밸’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33.6%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워라밸이 ‘나쁜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회사의 워라밸이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24.0%, ‘매우 나쁜 편’이라는 응답이 9.6%로 조사됐다. 반면 ‘좋은 편’은 21.1%, ‘매우 좋은 편’은 4.6%로, 대체로 좋은 편이라는 응답자는 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라밸이 좋다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직장인은 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향후 워라밸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라밸 문화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52.8%가 ‘확산될 것’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자유의 여신상이 가까스로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뉴욕주 앤드류 쿠오모 민주당 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정부터 연방정부의 지급이 끊겨 운영을 중단했던 자유의 여신상 운영 재개를 위해 22일부터 직원 인건비를 주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자정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정지되는 이른바 ‘셧다운’ 사태로 인해 정부뿐만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미 전역의 국립 공공기관의 운영이 마비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하루 6만 5,000 달러로, 한화로 약 6,90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군부대와 공군기지 등의 민간인 직원들 역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공공분야에서 근무하는 민간 직원들은 급여가 언제 지급되는지, 혹은 급여가 지급되기는 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에 소속되는 업체 혹은 조직은 필수와 비필수로 분류된다. 사회보장 수단이나 우편 등은 필수로 분류돼 운영이 지속되지만, 자유의 여신상 등 비필수 운영 기관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역 KTX에 도착해 서울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창문 틈 사이로 보이고 있다. 이날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서울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현송월 산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이 방남(訪南) 이틀째인 22일 서울로 이동한다. 점검단은 22일 오전 서울에서 공연 후보 장소를 점검한 후, 밤늦게 북측으로 귀환한다. 사전점검단 측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서울의 공연장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점검단 일행은 전날 강릉에서 공연장 후보지와 일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점검단 측이 전날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 객실은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점검단은 서울에서 3~4곳의 공연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 예술단 140여 명의 단원이 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한편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귀환한 후, 이들의 공연장 점
박수현 대변인이 1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성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전·현 정권 간의 충돌로 인해 정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한 점을 두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8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을 운운한 것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참담함을 느낀다”며, “적폐청산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검찰수사에 많은 국민들은 보수 궤멸을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조종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정부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의 부정이자 정치 근간을 벗어나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첫 소환돼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김백준과 김진모가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번 구속을 발판 삼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 한풀이’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다스 비자금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모든 의혹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만 둘러대지 말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까지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2015년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 지지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되는 ‘한반도 안보와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강경화 장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추가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하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2015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합의 당시 피해자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정부 간의 공식 합의인 만큼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을 충당해 반환할 것이라고 관련 협의를 일본 측에 요청했었다. 하지만 고노 외무상은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