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종전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는 5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17~18일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아베 총리 환영 연설에서 “남북한이 적대관계를 끝내는 관계를 논의 중”이라면서 “이를 축복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오는 5월 말~6월 초 중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에 대해 “현재 5개 지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북한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를 칭찬하고 싶다”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최대한의 압력’이 북미 대화 성사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우선적인 이슈”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시작 전 한 고위 참석자가 '드루킹' 관련 언론사 보도 내용을 요약한 글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기사 내 댓글 추천 수를 높여 여론 조작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등 3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에 추천 수를 높여 여론 조작을 도모한 혐의로 필명 ‘드루킹’의 김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1월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의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속 기한은 18일까지다. 검찰은 이 점을 고려해 우선 경찰이 송치한 혐의만을 적용해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수사 내용을 지켜본 뒤 본격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파주 김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3명을 긴급 체포한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등에게 활동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18 남북 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후속 실무회담이 오는 18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과 경호, 보도 실무회담을 오는 18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난 14일에는 통신 실무회담을 가졌다”면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슬로건은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결정됐다. 화선지에 붓글씨를 사용한 서체로 완성됐다. 해당 슬로건은 정부 브리핑 시 배경화면과 홍보물 이미지에 쓰일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히 외담으로서 평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 참석해 ‘판문점은 남북 대치상황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회의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관심을 모았던 남북관계 등 대외적 안건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알리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등이 참석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과정과 국가예산, 조직문제 등 3가지를 상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권력 승계 이후 열린 8차례의 최고인민회의 중 6차례 참석했다. 앞서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오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6월 중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북핵 문제와 남북·북미관계 등 대외적 내용을 다룰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도된 바에 따르면 특별한 대외적 메시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을 위한 안건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문제와 관련해서는 김 위원장의 제의에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혹은 6월 안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비핵화를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AP통신등 주요 외신의 9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앞서 “5월이나 6월 초에 만나기로 했고, 조만간 북핵 문제를 협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협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양국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회담으로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상회담은 기존 다른 대통령들에 의해 개최됐어야 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을 꼬집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하면 이번 발언에서 회담 개최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회담 개최 예상 시점과 의제 등을 직접 언급하고 있는 만큼 회담은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으로 인해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의 8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미국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의논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핵 프로그램 폐기를 논의하겠다고 제안한 것인지가 지난달 전달된 북미대화 제안을 둘러싸고 제기된 핵심 의문사항이었다”며, “미국 측이 북한의 비핵화 논의 의향을 재확인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높여주는 긍정적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지난 7일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위해 직접 대화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일부 관리들에 따르면, 신임 미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CIA 내 관련 팀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과 비밀리에 직접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당국자들은 정상회담 장소 등에 중점을 둔 대화를 여러 차례 논의한 것으로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끝내 1심 선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재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등의 이유를 들어 재판에 나갈 수 없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가까이 재판에 나오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은 끝내 선고 공판에도 불참하게 됐다. 이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없이 궐석재판으로 선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형사소송법 227조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아 피고인을 데리고 오기 어려우면 피고인 불출석 상태에서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고는 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판결문은 재판 종료 직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의 선고 공판 TV중계가 허용된 것에 대해 “선고 중계를 부분적으로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민사소송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webeconomy@naver.com
(사진=USGS)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미국 서부 태평양 표준시각으로 오후 12시 29분경 발생했다. 근원지는 로스엔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61km가량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이다. 지진은 LA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만큼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 현지 매체들은 LA 중심가와 한인타운 등에서도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LA 중심가에 위치한 고층빌딩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빌딩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2010년 캘리포니아주-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일어났던 규모 5.0 이상의 지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감지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지진을 비롯해 최근 지진이 잦아지면서 언제 또 지진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에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LA 당국은 인명피해 여부에 대해 “부상자와 건물파손 보고는 없었다”며, “신고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차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박승혜 영장전담판사는 5일 안 전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후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 볼 여지가 있다”면서, “피의자가 도망칠 우려가 있다거나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안 전 지사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정황이 인정된다”면서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바 있다. 혐의는 첫 번째 영장 청구 때와 동일하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게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피해자 김 씨가 후임에게 넘겼던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이 검찰의 압수수색 전 삭제된 점 등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에 검찰은 앞으로 또 다른 고소인 A씨의 고소 내용에 대한 조사를 보강해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webec
(사진=블룸버그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송광범 기자]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기업 유튜브의 미국 본사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성이 시민 4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지언론들은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 인근 샌브루노에 위치한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현장에서 4명이 총상을 당했고, 여기에는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사망했다. 샌브루노 경찰청장은 “사망자를 제외한 3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서, “총격자로 의심되는 여성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아직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신고를 받은 직후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한 명 한 명 몸 수색을 통해 무기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구글은 “우리는 현 상황과 관련해 당국과 협조 중이다”라며, “가능한대로 구글과 유튜브의 공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법원이 오는 6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의 생중계를 허용했다. 형사재판 1심 선고의 중계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3일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생중계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방송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법원이 촬영하는 영상 네 가지 정도를 송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를 개정했다. 개정된 법안에서는 재판장의 결정에 따라 주요 사건의 1심과 2심 판결 선고 방송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하급심 선고가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주요 사건들이 있었지만, 법원은 피고인들이 동의하지 않았고, 이들이 잃을 사익이 공익보다 크다는 판단으로 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최순실의 1심 선고 역시 중계가 허용되지 않았다. 함께 재판을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피고인들이 동의하지 않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화 공연’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남측이 ‘봄이 온다’를 주제로 공연했으니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평양 공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참석해 관람했음을 알렸다. 이날 공연은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YB, 강산에, 백지영, 정인, 알리, 김광민, 서현, 레드벨벳 등이 참여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오후 6시 50분(평양시간 오후 6시 20분)부터 동평양 대극장에서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사회는 서현이 맡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북한 측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리설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워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공연에 참석한 출연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한다”면서, “남측이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했으니 가을에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블룸버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리치필드에서 열린 인프라 계획 관련 행사에서 “북한과의 거래가 이뤄진 이후로 한미 FTA 개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공격적 언사는 다소 차분해졌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매우 신사적으로 대할 것이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의 FTA 계약을 잠시 미루고 모든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볼 것”이라며, “그 결과로 3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선거날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전날 한미 FTA 개정 협상의 원칙적 합의와 철강 232조 관세 조치 한국 면제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합의는 양국 노동자들에게 위대한 거래”라며, “한미 양국은 중요한 안보 관계에 집중하겠다”고 밝
KDI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최정표 교수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임 원장에 최정표 건국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선임됐다. KDI가 지난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날 서울 강남 스마트원크센터에서 제252차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서 제15대 KDI 원장으로 최 교수를 선임했다. 최 교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으로,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성장 정책공간’에서 재벌개혁의 기반 작업을 진행했던 인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최 교수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얻었다. 건국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된 이후에는 2004년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5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다. webeconomy@naver.com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인 남부구치소로 출발하기 위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안 전 지사의 피의자심문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 전담판사는 지난 28일 밤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봤을 때,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기각 사유를 밝혔다. 곽 영장전담판사는 “지금 단계에서는 구속하는 것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에 대해 형법상 피감독자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안 전 지사는 남부구치소를 나와 기자들에게 “구속 여부를 떠나 내가 다 잘못한 일이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용서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