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지난 26일 중국 단둥역을 도착한 특급열차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과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중앙TV와 북한중앙TV는 28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가졌으며,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회동에서 양국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화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역시 보도 이전에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보도에 앞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윤 수석은 “중국 정부가 곧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 사전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특별열차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게 됐다. 전날 블룸버그, CNN, 로이터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체부가 2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평양 공연과 관련해 주요 일정과 참여 인원 등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화 공연’이다. 공연의 주제는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남측 예술단은 예술단 단장을 맡은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필두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스텝, 기자단, 정부지원 인력 등 총 190여 명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두 차례 진행될 평양 공연은 내달 1일과 3일 열린다. 먼저, 내달 1일에는 동평양대극장에서 남측 단독공연이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녹화 방송한다고 밝혔다.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내달 1일에는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남측 태권도 시범단이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2일에는 평양 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이 실시될 계획이다. 공연단의 방북 경로도 발표됐다. 남측 예술단은 선발대와 본진으로 나뉘어 방북할 예정이다. 선발
검찰 관계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조사를 하기 위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도착,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 강훈 변호사는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이 전 대통령이 오전 접견에서 검찰의 방문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검찰이 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치소 방문조사를 거듭 시도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하는 설득 작업을 다시 벌일 예정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측과 조사의 진행 여부를 계속 조율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하는 변호인단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정치보복성 수사를 주장하며 응하지 않아 조사가 무산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일체의 검찰 조사를 거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진술을 거부한 채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특별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26일 중국 베이징 역에 도착해 있는 모습.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이다. 열차는 녹색 차량에 노란색 선이 들어간 21량짜리로, 일본 방송 NNN은 이 열차가 2011년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탔던 특별열차와 매우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인사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방문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CNN 등 주요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 특별열차가 도착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해당 기차는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 당시 사용했던 열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신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중국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부터 집권한 이후 공개적으로 알려진 첫 해외방문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이 얼마나 머무를지, 누구를 만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5년 만에 결국 구속됐다. 노태우와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역대 네 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이 소명됐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지위와 범죄의 중대성, 사건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정황에 비춰볼 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와 민간으로부터의 불법 자금 수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다스 실소유주로 35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직적으로 조성하도록 지시하고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해 심경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 청원 홈페이지에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청원운동이 등장했다. 평화재단은 지난 20일 “지난 15일 평화재단과 평화인권단체 ‘좋은벗들’ 미국지부, 민주평통워싱턴협의회 등이 함께 주도해 평화협정 체결 청원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게시물에는 “포괄적이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협정을 청원한다”면서, “65년간의 한국전쟁 휴전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를 위한 담대한 행동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남북한을 화합하고 화해로 나아가는 길에도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백악관 청원은 30일 내에 10만 명이 서명에 참여하면 60일 이내에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번 청원은 내달 13일까지 10만 명을 충족시키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을 들을 수 있다. 청원은 21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평양 공연을 위한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레드벨벳, 백지영 등 160명 규모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이 이달 말부터 북한 평양에서 한국 대중가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황해도 정방산 풍물공연 이후 처음이다. 남북은 지난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해 실무접촉을 진행했다. 이날 양 측은 방북 기간과 공연 횟수, 장소, 출연진 등을 확정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공연에는 160여명 규모의 남측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예술단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밴드,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등 국내 대표 대중가수들이 대거 포진됐고, 지원인력과 기자단 등도 포함된다. 남측 예술단은 오는 31일 평양을 방문해 내달 3일까지 나흘간 머물며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는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결정됐다. 내달 1일 첫 공연을 하고, 2일 혹은 3일에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무접촉에 남측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00억 원이 넘는 뇌물수수와 다스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에 실시된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 이후 닷새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 12개 가량의 혐의를 적용한 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 특히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다스’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판단, 구속영장에 ‘다스는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개별적 혐의 하나 하나만으로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며, 객관적 자료들과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로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와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가볍지 않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비서실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영장 청구는 문재인 정권 출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헌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헌법 개정안 발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같은 지시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로 기한은 준수하되, 국회가 개헌에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진 비서관은 “당초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해외순방일정을 감안해 귀국 후 개헌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하지만 헌법이 정한 국회 심의기간 60일을 보장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발의 예정인 헌법 개정안은 오는 20일 전문·기본권을 시작으로 2일 지방분권, 22일 정부형태 등 헌법 기관의 권한 관련 사항이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은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대통령 개헌안을 분야별로 국민께 상세히 공개하고 설명하라고 지시했다”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회 합의를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국회가 신속하게 논의하고 합의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치러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무려 73.9%를 득표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출구조사가 실제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2024년까지 임기가 연장돼 러시아 사상 최장수 집권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투표 마감 이후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이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73.9%의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산당 후보 파벨 그루디닌은 11.2%, 자유민주당 후보 블라디미르 취리놉스키는 6.7%였다.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인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은 2.5%에 그쳤다. 푸틴 대통령은 4년 대통령 중임으로 8년, 실세 총리 4년, 현 6년 임기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6년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써 푸틴은 무려 24년 동안 집권할 수 있게 됐다. 구 소련을 31년 동안 통치했던 스탈린 전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두 번째 장기 집권이다. 하지만 이번 투표는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59.5%에 불과한 것으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00억 원대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19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 원이 넘는 뇌물 혐의와 다스를 통한 300억 원 이상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직권 남용 혐의 등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르면 이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돼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문 총장은 이날 조사된 내용을 보고받아 주말 동안 검토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의 불리한 진술에 대해서는 “죄를 감경받기 위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했다. 물증에 대해서는 “조작됐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백악관이 급작스러운 국무장관 교체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에 취약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급작스럽게 경질된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와 지나 해스펠 CIA 부국장의 국장 지명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시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반대에 대해서는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정자들은 매우 자격이 있고, 특히 리언 파네타 전 중앙정보국장 등 정보 관련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미국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국무장관 교체로 인해 북미회담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5월로 결정하면서, 이미 미국 관료들은 회동 준비를 위한 시간적 압박에 처해 있었다”면서, “5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보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오는 1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영선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연이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 문화가 숨쉬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서울시장 출마 소식을 밝혔다. (사진=박영선의원실) 박 의원은 “기존 선거 후보자와는 다른 형태로 출마선언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 15분 동안 PPT 발표를 통해 박 의원이 직접 출마 의사와 서울시 주요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기존 출마선언과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출마선언이 아닌 ‘출마선서’라고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박 의원은 “그동안 후보자들이 선거 때마다 본인의 출마가 당위인 것처럼 선언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출마선언이 아닌 출마선서는 서울의 1,000만 시민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박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공약은 ‘자연이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 ‘문화가 숨쉬는 서울’ 등 3가지다. 박 의원은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 학교에서 출마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5월로 예정된 북미회담이 6~7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후임으로 지명되면서 북미회담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북미회담을 5월로 결정하면서, 이미 미국 관료들이 회동 준비를 위한 시간적 압박에 처해 있었다”며 5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 간의 이견 덕분에 국무부보다 백악관이 회담의 초기 논의를 주도하고 있었다”며, “폼페이오가 장관에 임명되면 그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간에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이념을 가지고 있는 데다 개인적으로도 훨씬 가깝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같은 날 “백악관은 아직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 절차를 위한 서류 작업도 마무리짓지 못한 상태”라면서 북미회담 준비가 늦춰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100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다들 수고하셨다”고 짧게 말했다. 하지만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다스는 본인 것이 아니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가”라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과 불법자금 수수 등 100억 원이 넘는 뇌물 혐의와 다스를 통한 300억 원 이상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1시간에 걸친 조사 내내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인정하는 부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 조사가 객관적 사실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