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문재인(밑줄 가운데) 대통령과 김영철(윗줄 오른쪽)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비핵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났을 때, 비핵화에 대해 언급했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 등과 만나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사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북한 대표단도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비핵화’ 관련 대화가 될 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webeconomy@naver
(사진=로이터통신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영국 레스터 시내에서 25일(현지시간)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레스터셔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3분경 레스터 힝클리 로드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당국이 ‘중대 사고’로 규정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은 레스터 시내 중심가에 인접해 인파가 붐비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현장이 위험한 상태라며 주변에 있는 시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레스터셔 소방구조대는 소방차 6대를 출동시켜 화재 진화와 더불어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힝클리 로드 일부가 폐쇄됐으며, 시민들은 피해서 가는 것을 권고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이날 SNS에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에는 2층 상가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채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잔해가 도로 위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경찰차와 구급차들이 몰려 있다. 한편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테러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스터셔 경찰은 성명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오달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최근 연극계에 불어닥친 성추행 파문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오던 배우 오달수가 오랜 침묵 끝에 26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오달수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달수는 “저는 댓글과 그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달수는 의혹과 관련한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 촬영 일정이 24일까지 잡혀 있었다”며,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것이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들, 배우들과 약속된
24일 강원도 평창 USA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북미대화의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비핵화로 가는 조치인지 진정성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백악관 이방카 보좌관과 함께 방한한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화할 의지를 내비친 북한의 메시지가 비핵화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는 첫걸음을 뜻하는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을 견지하고 있으며, 그의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북한 대표단이 미국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대표단은 “미국과 회담할 충분한 의도를 갖고 있다”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정화대는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한미와 국제사회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학생안전 간담회에서 총기난사의 원인을 비디오 게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CNN 보도영상 캡처)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최근 미국의 한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총 17명의 학생과 교사가 목숨을 잃으면서 미국 내에서 총기 소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의 원인을 비디오 게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학생 안전과 관련해 각 주 당국 책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디오게임의 과도한 폭력성이 젊은이들의 생각에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다”며 “젊은이들의 생각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역시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등급 분류 제도를 도입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내에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나라는 많은 반면 총기난사가 일어나고 있는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북한 노동당 김영철 부위원장을 향해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소식에 “그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한 문제를 한국과 함께 논의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그 어떤 대화에도 연관돼 있지 않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이 언급한 천안함 기념관은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에 위치해 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9일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대화 제의에 응하기로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통령의 의도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요구사항과 비핵화에 대해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의 모습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가 오는 23일 방한한다.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고문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이방카는 오는 2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평창동계올림픽의 폐회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리던 이방카의 탈북자 만남 여부는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미국 대표팀을 격려하는 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이날 언론들과의 전화브리핑에서 “이방카 고문이 방한 때 북한에 관심을 기울일 어떤 계획도 없으며, 대신 미국 대표팀을 격려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무사히 치러낸 한국에 축하를 전하고,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을 재확인하는 시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방카 자신도 지난 21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미국 대표팀을 축하하고, 우리 선수들이 이룩한 성과들을 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재능과 열정, 의지, 정신은 미국의 탁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회동한다. 이날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위원회 정해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정책기획위원회 활동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출범한 정책기획위원회의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 정책세미나의 경과 보고도 이뤄질 전망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부혁신’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촛불시민혁명과 정부혁신’, ‘사회적 가치와 정부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혁신’ 안건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더불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다주택자의 보유세와 임대소득의 과세 방향을 논의할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발족에 대해서도 현안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는 개헌과 관련해서도 정책이 논의될 지 주목된다. 개헌이 올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극작가협회는 이 전 감독을 회원에서 제명한다고 지난 17일 입장을 냈다. 이와 함께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성명을 내는 등 각종 연극 단체에서도 이 전 감독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배우인 홍선주 어린이 극단 ‘끼리’ 대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을 폭로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공개했다. 홍선주는 지난 21일 SNS를 통해 “접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씨와 전화 인터뷰와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 접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고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고요? 찾으셨으니 하세요. 지현이 외 다른 사람들 JTBC에 연결시켜준 것도 저”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이윤택 전 감독이 여성 단원의 사타구니 쪽에 막대기나 나무젓가락을 꽂은 채 버티라고 했다는 익명의 폭로가 보도됐다. 이에 대해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는 “저희 극단이 잘못한 일로 책임이 크지만, 보도된 내용은 전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연예계 성추행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국내 연예계에서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사진=Pixabay) 미국 할리우드 연예산업에 몸담고 있는 배우와 작가, 감독, 제작자 등 업계 종사자 10명 중 9명은 적어도 한 번 이상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최근 설문조사에서 답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된 할리우드 내 성희롱 실태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국립성폭력지원센터와 함께 할리우드 종사자 8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4%가 ‘어떤 형태로든 한 번 이상의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희롱과 성폭력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원하지 않는 성적 농담과 제스처’가 87%로 제일 높았다. 이어 ‘불쾌한 성적 언급을 경험하는 다른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75%, ‘성적인 방식의 접촉’이 69%, ‘고용주나 감독자로부터의 성적인 접근 또는 이를 지켜보는 것’이 65%, ‘성적 행위 또는 성관계를 제안하는 것’이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21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2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은 변태적인 성욕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 범죄”라며, “딸의 친구를 물색해서 사진을 건네받고, 사망한 아내를 닮았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지목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한 “수사부터 법정까지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수차례 넣거나 진술했지만, 이는 진심어린 반성이라기보다는 미래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위선적 모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을 내세워 기부금을 받고 엽기적인 범행에 딸을 관여하게 한 것을 비춰볼 때, 딸을 위하거나 장래를 걱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미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사진=신용현의원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오는 2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헌법학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 헌법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헌법의 차원에서 과학기술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담아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는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정철 교수가 ‘과학기술 헌법 개종론의 평가 및 개정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현재 과학기술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과학기술 헌법 개정론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될 패널토론에는 법무법인 안세 이성환 대표(前 한국입법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는다. 비즈인텔리 한상우 대표(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대구대학교 법과대학 윤재만 교수, 한국과학기자협회 김진두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양승우 본부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박기주 박사, 문선로앤사이언스 최지선 변호사(과총 과학기술입법지원위원회 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신용현 의원은 “현행 헌법에는 과학기술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수단과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인식과 태도가 담겨있다”고 지적하며, “과학기술 기반 시대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가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첫 공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1심 선고 공판이 21일 열린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이영학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자신의 딸과 공모해 A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하고 추행한 뒤, 다음날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이들은 살해 이후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A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또한 그의 딸에게는 장기징역 7년과 단기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소년법에 따라 미성년자가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형의 범위에서 장기와 단기를 정해 선고한다. 검찰은 이같은 형을 구형한 데 대해 “이영학이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고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아직 대화할 시점이 아니라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례 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 북한과 대화하는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협상시기가 오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6자회담이나 다자회담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어트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4월 이전에 연합군사훈련 재개 관련 계획을 밝히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훈련을 해왔다. 한국은 우리의 강력하고도 견고한 동맹”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3월 18일 종료된다. 18일 이후부터 4월 이전까지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다스(DAS)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0일 새벽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혹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영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영배 대표는 금강과 하도급 업체 간 고철 거래 과정에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거나 주주들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5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다스의 또 다른 협력업체에 10억 원대의 회사 자금을 빌려주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이영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숨겨진 ‘사금고’라 불릴 만큼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의 이사를 맡은 바 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을 관리해 이른바 ‘MB 재산 관리인’으로도 불린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금고지기로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