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상장법인 전체 인수·합병(M&A)의 절반은 대기업 내 계열사 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등 비(非)계열사 인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2일 금융감독원 상장법인 M&A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상장사 M&A는 992건 거래금액은 8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분할(132건)·합병(48건)을 제외한 812건을 기준으로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402건(49.5%)이 그룹 내 구조개편을 의미하는 계열사 간 M&A에 해당됐다. 특히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M&A 비중(76%)이 일반기업보다 더 높았다. 그룹 내부 구조개편에 치중한 탓이다. 반면 대기업의 벤처기업 등 국내 비계열사 M&A는 여전히 소극적이었다. 2016년 이후 일부 대기업이 해외기업 등 비계열사에 대한 M&A를 진행했지만 전체 주식·영업 양수도 거래 건수의 11% 수준에 머물렀다. 외부 비계열사를 상대로 한 M&A는 대부분 주식 양수도 방법으로 이뤄진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M&A를 통해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계열사가 아닌 외부기업 상대 M&
30세 이하 최고의 주식 부자에 오른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28)씨.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내 상장기업의 대주주일가 또는 특수관계인 중 30세 이하 나이로 상장 주식을 100억원어치 넘게 보유한 '주식 부자'가 5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이 국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6일 종가 기준) 이들 51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1조8743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368억원을 보유한 것이다. 지난 2017년 1월 조사 당시에는 100억원 이상 주식 부자 가운데 30세 이하가 52명이고 전체 보유액이 1조7221억원이었는데 2년 10개월 만에 1명이 줄고 액수는 1500억원 이상 많아졌다. 상장사 최대 주주의 자녀, 친인척 또는 특수관계인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나이인 30세가 되기 전부터 거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대부분 증여나 상속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공시 의무가 있는 대주주 일가나 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에 한정해 이뤄진 것으로, 이 같은 연고가 없는 일반 주주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대를 세분화하면 25∼30세가 25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그리고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 대리점에서 IPTV와 케이블TV를 함께 판매영업할 수 있는 ‘교차판매’도 허용했다. 10일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및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 두 건에 대한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취득 건에 대해서는 기업결합 승인과 별개로 소비자 선택권 보호를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 케이블TV업체 티브로드를 합병하는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케이블TV업체 CJ헬로비전의 주식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안건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IPTV사업자와 케이블방송 사업자 간의 기업결합으로 이들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케이블TV 가격 인상 제한, 저가 상품 계약 연장 거절 금지 등 시정조치를 함께 부과했다. 따라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기업결합 후 17개 방송구역 디지털 유료방송시장과 23개 방송구역 디지털 HD 방송 전송 방식(8VSB) 유료방송시장에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시작한 생산직 희망퇴직에 이어 사무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에 들어간다. 8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대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으로 인한 LCD 단가 하락이 실적악화로 이어지며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희망퇴직 대상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으로 알려졌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를 지급하며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일정대로 움직인다면 12월 말 퇴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희망퇴직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에이치엘비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리보세라닙 임상3상 시험 결과을 발표한다. 에이치엘비는 7~8일 서울 용산의 드레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2019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19)에서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KSMO 2019는 국내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 1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국제학회로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원뿐 아니라 30여개국 해외 석학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엘레바의 박철희박사(내과 전문의)가 KSMO에 참석해 지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SMO에서 베스트 오브 ESMO로 선정된 엔젤 스터디(ANGEL study) 임상 결과를 국내 종양학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레바는 지난달 24일 리보세라닙의 미국 판매를 위해 FDA와 사전미팅을 진행했으며 내년 4월 중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800억원대 횡령 혐의가 불거진 코스닥 상장사 리드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6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전 최대주주 라임자산운용의 임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관련 재무·회계 서류 및 PC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리드 부회장 박모씨와 부장 강모씨 등을 구속기소했다. 다른 임직원 4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5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리드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으로하는 중견 제조업체다. 리드는 상장 후 최근 3년간 최대주주가 수차례 바뀌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2016년 리드의 임종렬 전 대표이사는 본인 지분을 디지파이홀딩스 컨소시엄에 넘겼고 이후 컨소시엄 구성원 일부가 지분을 팔며 아스팩오일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에는 유상증자를 거치며 에프앤앰씨가 새로운 최대주주에 올라섰으나 지난 7월 지분을 전량 매도하며 2대 주주였던 글렌로이드가 최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잔고가 1년여만에 70조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차잔고(월간 기준)는 70조5000원으로 9월 말보다 4조6000억원(7.0%) 증가했다. 지난해 9월(72조3000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대차잔고가 70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차거래 잔고는 54조8000억원 수준으로 한달 새 1조7000억원(3.2%) 증가했다. 코스닥은 15조6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23.0%)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잔고를 살펴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전기·전자 업종의 대차잔고는 13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00억원(10.2%)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 대차잔고는 6조6000억원으로 한달 동안 1조8000억원(37.1%) 증가해 전기·전자 업종 전체 증가 폭을 상회했다. 그 외 의약품(8000억원), 화학(5000억원), 유통업(20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수 장비(-6300억원), 기계(-1800억원), 보험업(-1400억원), 건설업(-1300억원) 등은 감소했다.
사진제공=맘스터치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5636만여주를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한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마로푸드는 정현식 회장이 보유한 지분 5636만여주(약 57%)를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총 매각 금액은 1973억원으로 1주당 매각가는 3500원이다. 해마로푸드의 5일 종가는 2775원이며 6일 오전 10시 전날 대비 약 7% 상승한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보유 지분을 기존 62%에서 5% 정도로 축소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 경영에서 손을 떼고 지난달 선출된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직만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정 회장은 "지금의 성공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며 "기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글로벌한 역량과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게 해마로푸드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코스닥 특례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및 행사여부가 성과에 관련 없이 소수 임직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스톡옵션의 85%가 제약·바이오업종에서 행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9년 상반기 기간까지 코스닥 특례상장사 58개사 중 51개사가 임직원 등 총 2240명에게 스톡옵션 3928만주를 부여했다.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회사의 임직원이 미리 정해진 일정 가격으로 기업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스톡옵션을 부여한 회사 가운데 행사여부가 성과에 연동되는 경우는 1개사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실적과 무관하게 행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바이오업종으로 특례상장한 36개사는 모두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또 51개 특례상장사의 전체 스톡옵션 가운데 85.1%(3342만주)가 제약·바이오업종으로 조사됐다. 특례상장사가 부여한 스톡옵션 중 권리가 행사된 것은 전체의 43.7%(1716만주)로 집계됐다. 행사된 스톡옵션 중 91.5%는 코스닥 상장 다음에 이뤄졌다. 이같은 특례상장사들은 영업적자 지속 등 성장성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스톡옵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LG전자가 세계 TV 시장 점유율 4위 업체인 중국 하이센스에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하이센스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 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하이센스 TV 제품 대부분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위한 기술과 무선랜(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TV 환경 구현 특허 4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하이센스 미국법인 뿐만 아니라 중국법인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센스는 세계 TV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한 중국의 TV 업체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TV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하이센스에 경고장을 보내 해당 특허 침해 중지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요청했지만 하이센스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며 “지적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자사 특
사진제공=삼성전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독자 개발을 중단하고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구개발센터 연구원 290여명을 해고한다. 4일 오스틴 지역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노동위원회에 구조조정 계획을 전달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스틴 R&D 센터와 ACL(Advanced Computer Lab)에서 진행했던 CPU 프로젝트 ‘몽구스’를 올 연말에 종료한다. 12월 31일부터는 직원 290여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독자 CPU 코어 설계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투자·개발을 진행했다. ‘몽구스’(독사를 잡아먹는 포유류)라는 코드명의 이 CPU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Exynos)’ 시리즈에 적용돼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제품군에 꾸준히 탑재됐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퀄컴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모바일 CPU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개발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시스템온칩(SoC) 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체 AP인 엑시노스 개발은 지속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경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하림 등 4개 업체가 닭 공급을 줄여 닭 값을 인위적으로 인상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2600만원을 부과받았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 삼화원종, 한국원종, 사조화인 등 4개 종계 판매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3억2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계(種鷄) 과잉공급으로 지난 2012년 12월 종계 단가가 2500원 수준으로 하락하자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담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는 소비자에 공급되는 생산용 닭(육계)의 생산을 위한 부모닭을 뜻한다. 종계 판매가격은 2012년 1월 3900원에서 2012년 6월 3300원, 2012년 12월 2500원까지 추락한 바 있다. 종계판매사업자 4곳은 지난 2013년 2월 종계를 낳는 원종계의 수입량을 전년 대비 23% 감소시켜 종계생산량을 조절했다. 일생동안 종계(암탉 기준) 약 40마리를 생산하는 원종계 1마리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종계 가격 인상은 2013년 1월 종계판매시장 1·2위 사업자인 삼화원종과 한국원종이 주도했다. 이들은 종계 판매가격을 500원씩 인상한 3500원으로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당국이 무자본 인수합병(M&A)과 바이오·제약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대응 강화를 예고했다. 3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24일 금융위·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검찰이 참여하는 제8회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조사·심리기관 협의회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정책·방향 등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체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무자본 M&A의 특성을 고려해 조사 협력·점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M&A 관련 인수 주체, 인수자금, 담보 제공 등에 관한 단기 차익실현 목적 시세조종이나 허위공시 여부 등이 주요 점검 사항이다. 또 이들 기관은 신약 개발기업의 임상 진행 경과 관련 주가 급등락에 따른 이상 매매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규모 상장기업 무자본 M&A로 인한 주가조작과 기업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임상 성패 여부에 따른 신약 개발기업 주가 변동 등으로 인한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임상 관련 허위·과장 공시 여부, 내부자의 미공개 정보 이용을 통한 사익 편취 여부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삭감하고 대금 지급보증조차 하지 않은 신구건설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신구건설이 최저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아파트 건설의 골조공사 수급사업자로 A사를 선정한 뒤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낮게 결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와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신구건설은 하도급 계약 체결 시 추가 가격 협상을 통해 A업체가 최저 입찰가보다 더 낮은 수준의 하도급 대금을 결정했다. 아울러 공사 이행을 지시한 후 5일 이내에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공사 포기로 간주하는 조항을 넣고 원사업자가 부담해야할 폐기물 처리비용도 수급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계약 이후에는 공사대금 조정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 등 부당한 특약을 설정했다.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도 발급해주지 않았다. 공정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에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명백한 하도급법 위반”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3일 금융감독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점검을 시행해 폐업이 확인된 부적격 업체 595개를 직권 말소 처리했다고 밝혔다. 유사투자자문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방송, 문자 메시지, 블로그 등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수수료 등의 대가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해주는 업종을 말한다. 지난 7월 시작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유사투자자문업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해 금융당국이 부적격 업체에 대한 직권 말소가 가능해졌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2321개 유사투자자문업자를 대상으로 폐업 여부에 대해 국세청 사실조회를 한 뒤 595개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해 직권 말소 처리했다. 말소 후(10월말 기준) 남은 유사투자자문업자는 1801개다. 금감원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폐업 여부와 금융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이력 등을 점검해 부적격 업자를 퇴출 처리할 계획”이라며 “신고 요건을 엄격히 심사해 부적격자 진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