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산업디자인학과 안드리아 비앙키(Andrea Bianchi) 교수 연구팀이 회전하는 원판을 활용한 6-자유도 햅틱 컨트롤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앙키 교수 연구팀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Research)와 협업해 움직이는 물체의 이동 속도, 방향과 두께감을 표현하는 `SpinOchhio(스피노키오)'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이 컨트롤러는 한 쌍의 회전 원판과 피버팅(2차적 축 회전) 메커니즘을 활용해 가상 환경(VR Environment)에서 사용자가 엄지와 검지로 쥐고 있는 물체가 손가락 사이를 지나가는 속도, 방향과 두께의 감촉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김명진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4일에 `ACM CHI 2022 (2022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논문명: SpinOcchio: Understanding Haptic-Visual Congruency of Skin-Slip in VR with a Dynamic Grip Cont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오늘(13일) 조수미 KAIST 초빙석학교수가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 ‘그.리.다.’를 진행하고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개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3일(금) 오후 4시 KAIST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특별 강연은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KAIST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에서 조수미 초빙석학교수는‘최정상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가짐’,‘미래 공연 예술에 도입될 기술과 기대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프닝 공연으로 KAIST 동아리 Chorus의 ‘I'm a KAIST’합창 연주도 함께한다. ‘I’m a KAIST’는 조수미 초빙석학교수가 KAIST 교가를 편곡하여 올해 1월 학내 문화행사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곡이다. 13일(금) 특별 강연 전 오후 2시 30분에는 KAIST 대전 본원 문화기술대학원(N25)에서는‘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학과장, 남주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 센터장,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등이 참석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동유럽 시장 진출이 가속되고 있다. KAI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B 2022)에 참가, 슬로바키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후보 기종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슬로바키아 국방당국은 FA-50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슬로바키아 방산협회와도 양국간 산업협력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KAI는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를 전시하고, 슬로바키아를 포함하여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잠재 수출국과 면담을 진행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FA-50 공동마케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을 만나 NATO와 EU는 물론 동유럽 시장 특성과 동향 정보를 교류하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다. IDEB 전시회는 2006년 시작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며, 세계 70여 개의 국방과학기술 기업이 참여한 금번 전시회에 KAI는 첫 참가다. 최근 신냉전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어 KAI도 F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철강 관련 지식 함양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이하 당진교육지청) 김용재 교육장, 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 현대제철 이명구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당진시 철강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당진교육지청·한국철강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철강교과서 교육수업 희망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 및 제철소 견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이명구 전무는 "이번 교육사업이 갖는 중요성을 공감하며, 내실 있는 철강 교육을 위해 강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제철소로 초청해 직접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당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비롯해 방과 후 학습 활동인 '행복키움 교실', '진로체험교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서명은 교수 연구팀이 물에 녹는 부분과 녹지 않는 부분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고분자가 물에서 처음 보는 규칙적 구조를 만드는 것을 발견하고, 무질서로부터 질서가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원리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똑같다면, 아주 많이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온 경우는 전체 중 반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앞면만 연달아 나올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확률은 앞면과 뒷면이 번갈아 가며 나올 확률과 정확히 똑같다. 동전을 여러 번 던질수록 앞뒷면이 나오는 순서의 가짓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60차례 던지면 1018=100경 가지보다 많은 서열이 생겨난다), 이 서열을 보고 무작위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판별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반대로 온전히 무작위로 난수를 만드는 방법은 전산과학과 보안 등에서 중요한 문제다. 서명은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한 서열 사이의 짝맞추기 문제에 주목했다. 물에 녹는 부분과 녹지 않는 부분을 무작위하게 도입해서 고분자를 만들면 마치 비누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나 세포막 이중 층을 이루는 지질처럼 양친매성을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피카츄는 잠을 자면 양쪽 뺨에 전기가 생겨난다. 머지않아 우리도 피카츄처럼 특정 행동으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 곁에 진동이나 소리 형태로 존재하는 파동 에너지는 마찰이나 열에 의해 쉽게 사라지는데, 이 에너지를 모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압전 에너지 수확’ 기술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팔을 휘두르거나 걷기만 해도 충전이 돼 배터리 충전이나 교체 없이도 웨어러블 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이건·이동우 씨 연구팀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김미소 교수와 함께 압전 에너지 수확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론을 정리해, 물리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피직스(Communications Physics)’에 최근 발표했다. 압전 에너지 수확은 이전부터 활발하게 연구돼왔지만, 얻을 수 있는 전기 에너지의 양이 적어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효율이 높은 전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선 파동 에너지를 구조물의 특정 부분에 모을 방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메타물질(metamaterial)과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이사장 성대규)은 서울시 초등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말까지 3개월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빛나는 환경교실'은 경제 개념이 융합된 ESG 환경교육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는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적 기후위기로 인해 ‘2050 탄소중립’이 사회와 경제적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ESG’를 교육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환경교육은 ESG 취지에 맞게 환경부 친환경 표지 인증과 FSC(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용지를 채택하여 교재로 사용한다. 또한 참여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 메시지를 전달하고 학습 흥미도를 향상 시키고자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하여 제작한 친환경 에코백과 커피 찌꺼기로 만든 커피 연필을 교구로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전문강사의 설명과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경제적 문제와 금융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컴퓨터비전 연구실(Computer Vision Lab)이 2022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국제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다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1983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는 CVPR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학술대회다.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h-인덱스(h-index) 기준 이공학 전 분야에서 4위에 해당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며 (Nature 1위, Science 3위, Cell 7위),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와 함께 컴퓨터비전 분야 3대 학술대회로 꼽힌다. 컴퓨터공학과·IT융합공학과 조민수 교수, 컴퓨터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의 박재식, 곽수하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실에서 발표할 논문은 16편으로, 국내 대학 연구실 또는 기업 연구소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하나의 연구실에서 이처럼 다수 논문이 채택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며, 교수 개인당 논문 편수로도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문명시민교육원은 12일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초청, 문명시민강좌 다섯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역사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이배용 이사장은 역사 유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길을 잇는 문화 대사로 불린다. 이화여대 13대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16대 원장,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이자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편, POSTECH 융합문명연구원 산하 문명시민교육원에서는 2019년부터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펼치는 문명시민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KAIST(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한 2022년 강좌는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수강 정원이 조정됐음에도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익명의 50대 독지가로부터 300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살아가는 데 필요 이상의 돈이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항상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기부하게 되어 이제부터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AIST는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순수한 학교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나의 기부가 KAIST의 젊음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결합해 국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300억 이상을 KAIST에 기부한 고액 기부자 중 최연소인 익명의 기부자는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50대의 나이에 전 재산을 기부하는 흔치 않은 결단을 내렸다. 자신을 위한 씀씀이엔 엄격했지만, 근검절약 정신으로 재산을 일궈 소외계층과 불치병 환자들을 10여 년 넘게 꾸준히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KAIST 관계자는 “기부자가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부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는 계획을 숙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업을 직접 운영하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세상에 없던 우주 교육 ‘우주의 조약돌’을 시작한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이다. 기본 컨셉트는 ‘과학에 인문학을 더하다.’ ‘우주의 조약돌’ 커리큘럼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이 융합된 과정으로 짜여졌다. 이른바 한국판 ‘NASA 우주 학교(NASA Space School·NASA의 STEM Opportunities for Students)’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2개월 동안의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과정이 더해져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게 된다. ■자기주도형 CDR 방식 ‘우주 미션 프로젝트’…“KAIST 석·박사 과정과 똑같이 설계” 메인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KAIST를 베이스캠프로 학생들이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과제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형으로 하는 CDR(Conceptual Design Review) 방식으로 진행된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AIST (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와 물리학과 이경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고속 동작 비휘발성 메모리로 개발 중인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이하 SOT-MRAM)의 에너지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스핀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OT-MRAM은 고속 동작 및 높은 안정성의 특성으로 차세대 자성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자화 스위칭을 위해서 외부자기장의 인가가 필수적이고, 스위칭 전류가 기존의 스핀전달토크 자성메모리(STT-MRAM)보다 커서 자성메모리 동작 전력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SOT-MRAM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외부자기장 없이 동작하면서 스위칭 효율이 높은 소재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스핀소재 구조, 즉 단결정 강자성/전이금속 이중층 구조에서 세 방향의 스핀분극을 가진 스핀 전류가 생성됨을 이론 및 실험으로 밝히고, 이를 조합해 자성메모리의 동작 에너지를 결정하는 자화반전 스위칭 전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신소재는 스핀궤도토크 효율을 높이고 외부자기장 없이 동작이 가능하므로 SOT-MRAM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는 5월 1일자(시행일자)로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규사업 및 회원지원업무를 강화하고자 기존 2본부를 3본부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회관 증축관 준공 관리 업무의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취지로 밝혔다. 또한, 사무처 직제의 사업추진단위를 ‘팀’에서 ‘부’로 전환하여 사업 확장성을 확보하고 회관관리 및 전산 업무 등에 PM(프로젝트 매니저) 제도를 도입하여 담당업무의 책임을 강화하였다. ■ 인사발령 ▲ 회원교류본부장 오정택 ▲ 기획예산부장 홍지혜 ▲ 경영지원부장 이원선(연구비관리팀장 겸) ▲ 홍보부장 전아름 ▲ 미래세대지원부장 이강춘 ▲ 학술진흥부장 이정민 ▲ 국제협력부장 박계영 ▲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장 한택수 ▲ 회원지원부장 류통은 ▲ 사회공헌부장 김도환 ▲ 과학문화부장 강문석(증축관 건설 업무 겸) ▲ 정책연구부장 김병균 ▲ 이슈대응부장 엄정욱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새로운 암호체계, ‘양자내성암호’를 공략할 수 있는 세계최고 성능 수준의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수학, 암호학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IST·서울대·한양대·KIAS·영국 임페리얼 대학 등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양자내성암호의 주요 기반문제 중 하나인 선형잡음문제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성과는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 학술지인 퀀텀 사이언스&테크놀로지에 게재되었다. 양자컴퓨팅 연구 초기, 양자 소인수 분해 알고리즘의 등장으로 공개키 암호시스템(RSA)과 같은 기존 암호체계는 양자컴퓨터가 실용화 될 경우 보안성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에서도 안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암호체계, 소위‘양자내성암호(PQC)’암호체계가 등장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조차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차세대 암호체계다. 이를 풀기 위해선 문제의 규모 대비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는 큐비트(Qubit) 자원이 필요하다. 이로써 실제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우수한 성능의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하이브리드 리튬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분자 수지 배향의 변화를 통해 넓은 표면적의 다공성 탄소 중공 구조체를 합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음극 및 양극 소재를 개발해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 이온 전지를 구현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대표적인 상용화 에너지 저장 장치로 스마트 전자기기부터 전기 자동차까지 전반적인 전자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제2의 반도체'로 불린다. 그러나 느린 전기화학적 반응 속도, 전극 재료의 한정 등의 특성에 의한 낮은 출력 밀도, 긴 충전 시간, 음극 및 양극 비대칭성에 따른 큰 부피 등의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고성능 전극 재료 및 차세대 에너지 저장 소자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활발하게 연구 중인 하이브리드 전지는 배터리용 음극과 축전기용 양극을 결합해 높은 저장 용량과 빠른 충·방전 속도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에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고에너지 및 고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