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양자 분야 인재 양성 및 우수 기술 확보에 나선다. KAIST 양자대학원(원장 김은성)은 13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터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인 자나두(Xanadu)와 교육 과정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을 바탕으로 KAIST 양자대학원과 자나두는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실습 위주의 전용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구축해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나두가 자체 제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페니레인(PennyLane) 및 클라우드 기반 하드웨어 등도 KAIST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계와 산업계의 격차를 좁혀가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양자기술 분야에 뛰어들 수 있는 준비된 인력을 배출하고 양자 분야의 기술 선진국으로 꼽히는 캐나다와의 지속적인 국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KAIST 양자대학원은 올해 2월 설립되었으며, 지난달 첫 신입생이 입학해 학사 운영을 시작했다.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공동지도교수제' 등을 도입
빛 치료는 외과적 혹은 약물적 개입 없이도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최근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피부 내에서 빛의 흡수 및 산란 등의 한계로 인해 보통 피부 표면 등 체외 활용에 국한되며 내과적 중요성이 있는 체내 장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연구본부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emitting diode, OLED) 기반 카테터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빛 치료를 체내 장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카테터 형태의 OLED 플랫폼을 개발해 십이지장과 같은 튜브 형태의 장기에 직접 삽입할 수 있는 OLED 빛 치료기기를 개발, 이를 현대의 주요 성인병 중 하나인 제2형 당뇨병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공동연구팀은 기계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수분 환경에서도 잘 동작할 수 있는 초박막 유연 OLED를 개발했고, 이를 원통형 구조 위를 감싸는 형태로 전 방향으로 균일한 빛을 방출하는 OLED 카테터를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문화연구원(원장 강정화 한문학과 교수)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근대 전환기 강우 지식인의 학술지도 구축과 문화사적 이해’라는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여 우수 학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사회 문제에 대응할 연구집단과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며, 대학 내 연구소 중심의 교육과 연구 연계 등 인문학 진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국내 인문학 분야에서 중점연구소를 육성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학술연구사업으로, 올해 204개 연구소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최종 22개(10.8%)가 선정됐다. 동남권(경남, 경북, 부산, 울산, 대구)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경남문화연구원은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6년 동안 19억 2000만 원(국비 15억 6000만 원, 대응자금 3억 6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경상국립대는 인문·사회 분야 육성을 위한 학문후속세대 지원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연구과제명은 ‘근대 전환기 강우 지식인의 학술지도 구축과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재개발원(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은 9월 18-21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박물관, BNIT R&D센터에서 ‘2023학년도 진로·취업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경상국립대는 진로·취업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학생들이 기업의 채용동향을 파악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진로·취업 특별주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면적 대면으로 실시한다. 이번 진로·취업 특별주간은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하고 사천시, 하동군, LINC 3.0사업단, 토익위원회, YBM 등이 협업해 마련되었다. 행사의 참여 대상은 경상국립대 재학생(학부생·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다른 대학교 학생, 지역 청년 등이다. 진로·취업 특별주간에는 우수 기업 및 기관에 근무하는 졸업 선배(45명) 멘토링, 기업설명회·상담회, 해외취업, 하동군 채용기업 설명회 및 상담회, 진로·취업 특강 등을 마련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진로·취업 상담 부스 및 인생 네컷, 취업 타로의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진로·취업 특별주간에는 저학년부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진로 설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민속무용학과 남선희 외래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푸른버들예악원은 9월 17일 오후 5시 진주시 판문동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진주·통영·함안·서천 전통예술교류 ‘恨·멋·魂’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통영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보존회’, 함안 ‘경남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보존회’, 서천 ‘서천군립무용단’ 등 세 단체와 함께한다. 통영의 소리에 담긴 ‘恨(한)’, 진주와 서천의 춤이 풍기는 ‘멋’, 함안의 농악이 품은 ‘魂(혼)’을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 공연에는 각 단체의 다양한 전통예술뿐만 아니라, 교류행사를 위해 성사된 협연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김수악류 진주살풀이춤’에서는 푸른버들예악원 남선희 대표의 춤과, 남해안별신굿 보유자 정영만 선생의 구음이 어우러지며 모든 참여단체가 함께 ‘진주교방굿거리춤’을 연주하며 진정한 전통예술교류의 장을 펼친다. 또한 푸른버들예악원은 ‘화안선태’,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올림무관’, ‘승방무’,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화천각시소고춤’, ‘농악 판굿’, 서천군립무용단은 ‘서천공작부채춤’, ‘바람의 멋’을 선보여 각 지역과 단체 고유의 색을 느낄 수 있는 전통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25년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 글로벌 상위 10개 제약회사 대표 과학책임자의 70%가 의사과학자다. 코로나를 겪으며 한국에서도 임상 현장과 최신 연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우리 정부도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의사과학자 육성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임상의 과제를 해결하는 의사과학자가 의료계와 바이오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사업을 선두할 MD-데이터 공학자, AI 전문가 등의 의사공학자 양성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의과학대학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12일 보고했다. 이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에 특화된 과학자 및 공학자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하여 의사들이 첨단과학 연구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현재까지 184명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여 산·학·연·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하였다. 국내 이공계대학 최초로 의사를 대상으로 선도 연구자 양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과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은 효율적인 물 전기분해와 알칼리 매질에서의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푸르푸랄 분자를 유도체로 선택적으로 전환하는 전기촉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촉매 분야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 24.319)에 게재됐다. 현재 바이오매스를 유용한 화학물질로 변환하는 것은 에너지 소비와 화석 연료 의존도 증가로 인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여러 바이오매스 물질 중에서 푸르푸랄은 화학적 촉매전환으로 유도되는 주요한 물질로 간주된다. 하지만 푸르푸랄을 선택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원치 않는 부반응으로 인해 실현되기 어렵다. 최명룡 교수 연구팀은 용매 내에서 펄스 레이저 기술을 통해 금속 유기 골격체(MOF) 기반의 CuO/RuO2/C 나노구조 전기촉매를 개발했다. 개발된 촉매는 수소 발생 반응(HER), 산소 발생 반응(OER)에 대해 우수한 전기화학적 활성을 나타내며, 전해질에 푸르푸랄을 첨가하면 산
2학기 개강과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개최한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2023 YU Job Fiesta’ 행사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다. 12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홀과 정문 천마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화부품사업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주요 대기업 계열사, 지역기반 공기업 및 우수기업 등 총 1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행사 1일차인 12일에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13일과 14일에는 대기업 및 지역기업을 비롯해 외국계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1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인재 모집에 나선다. 참여 기업들은 기업별 부스에서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채용 일정과 입사지원 자격 등의 기업 정보와 채용상담을 제공하고 취업준비생들은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업별 채용상담 부스뿐만 아니라, 고용 유관기관도 운영부스를 마련해 청년고용정책 홍보 등을 지
얼마 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가 끓는(global boiling) 시대가 왔다”고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8월 지구의 온도는 근대 장비로 관측된 이래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 전력거래소 집계 결과 전기 사용량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복사 냉각 소재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지구의 온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외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위의 열에너지를 외부로 방출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복사 냉각 원리를 적용한 소재들이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냉각 시스템을 정확하게 모델링하여 최적의 설계 조건을 찾아야 한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 씨,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이헌 교수 · 통합과정 채동우 씨 공동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사 냉각 페인트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분석하고, 최적의 설계 조건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포토닉스(ACS Photonics)’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차원
온실가스가 늘어나 온난화가 빨라질수록 폭염과 혹한, 극한기상으로 인한 피해는 급증할 우려가 높고 가정, 수송, 산업, 상업 모든 분야의 시급한 탄소중립 노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산업교육연구소는 9월 22일 “저탄소ㆍ전기화 시대의 히트펌프 활성화 세미나”를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국내 최고 히트펌프 전문가를 비롯해 전력거래소 신사업 육성 관점에서의 활성화 방안과 한전 전력연구원의 실증과제 등을 짚어보고, 관련 기업들로부터 국내외 시장 동향과 신기술 개발 현황 등도 청취하고자 한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히트펌프의 현재와 미래 (기조 강의) ▲전력 新사업 육성방안 및 히트펌프 활성화 과제 ▲저탄소ㆍ전기화 시대 히트펌프 기술 이슈와 전망 ▲히트펌프 연계 데시컨트 공조기술 ▲주택 냉ㆍ난방 및 급탕 일체형 히트펌프 연구개발 실증 ▲전력에너지 히든카드 기술, 어떻게 키워야 하나 등이며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4시 50분까지 발표된다. 산업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아직 히트펌프 시장이 개화하지 않은 국내시장에 이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기 위한 선결 과제와 정책 개선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하여 히트펌프에
대구광역시 새마을회 김기호(87) 이사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아주 특별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김기호 이사는 지난 9월 6일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주 특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는 2022년 4월 대구광역시 새마을회에서 주관한 제12회 새마을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근면·자조·협동정신으로 나눔과 봉사, 창조를 실천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가난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한 최외출 총장의 특강에 감명을 받아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결심했다. 특히 기부금은 고인이 된 남편 故 박찬수 씨(예비역 육군 준장) 연금의 일부를 매월 저축한 것이라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기호 이사는 “지난해 새마을정신과 나눔의 가치에 대한 최 총장님 특강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 총장님과 영남대학교를 응원하고 싶어 기탁을 결심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이하 협의회)는 9월 6일 경북대학교 주관으로 경북 울릉군에서 ‘2023년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회장교)·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국가거점 국립대들의 협의체로, 이날 회원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제5차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는 최근 정부가 설립 검토 중인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내 의학전문대학원(이하 ‘과기의전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이와 관련해, 과기의전원을 설립하는 경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성공모델인 ‘선택과 집중’ 전략의 퇴색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간 소요 △부속대학병원 설립 등에 따른 천문학적인 국가예산의 중복투자와 낭비 △의사국가고시 관련 의료법 개정의 불가피성과 이에 따른 파장 등 치유 불가능한 국가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총장단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기존 성공모델인 ‘선택과 집중’이 약화되는 문어발식 확장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김덕종 교수팀이 향후 열에너지의 이송 및 저장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흡탈착 구조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기계공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Applied Thermal Engineering≫(JCR 6.3%) 최신호에 ‘고성능 흡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위한 에어로젤 기반 흡착구조(An aerogel-based adsorption structure for a high-performance adsorption heat pump system)’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알키미스트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으며, 김덕종 교수팀의 정규영, 수바니 샤이크(Subhani Shaik) 씨가 연구에 참여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냉난방을 위한 전 지구적인 에너지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증가 및 추가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냉난방 기기가 점차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재생 열원에 의해 냉매가 구동되면서 열에너지를 이송할 수 있는 흡착식 히트펌프이다. 흡착식 히트펌프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주인공이 눈을 크게 뜨자 보안 시스템이 홍채를 인식하고, 문이 열린다. 이는 더 이상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현재 전 세계의 많은 공항에서 홍채 인식 센서를 활용하고 있다.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포토다이오드(photodiode)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전기적 신호를 증폭시키는 전자 수용체는 반응성이 높아 외부 환경에 민감하여 실제 상용화가 더뎠다.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정대성 교수 · 김주희 박사,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김봉수 교수, 한양대 화학공학과 김도환 교수 · 권혁민 연구원, 고려대 이명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전자 수용체 없이 광증폭형 유기 포토다이오드(photomultiplication-type organic photodiode, 이하 PM-OPD)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8일(현지 기준) 재료 과학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에 게재됐다. 유기 포토다이오드는 컬러필터 없이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어 생체 인식 기술이나 카메라, 광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 중 PM-OPD는 가시광을
KAIST(총장 이광형)는 이달 22일 미국 맨해튼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Tech Fair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AIST 창업 생태계를 세계 무대로 확산하는 출발점이자, 창업기업의 기술 가치를 현지에서 실증해 투자 유치 및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KAIST는 2018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왔으며,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크페어는 올해가 처음이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원장 최성율)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무역협회(대표 구자열, 이하 KITA)와 함께 지난 6개월간 시장 실증을 위한 고객사 및 투자사 발굴 등을 준비해 왔다. 교원·학생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된 7개사를 엄선해 이들 기술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세부적으로 연계했다. IT, 인공지능, 환경, 물류, 유통, 소매 분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9월 현재 창업기업 기술의 시장성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다임리서치’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동 물류 시스템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로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