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문화와 예술 전문포럼인 ‘나무코포럼’(회장 권해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과 경상국립대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단장 장만호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동아시아 민속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와 ‘나무코미술가들展’을 동시에 개최한다. 제3회 나무코포럼 학술대회는 6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과 아트홀에서 연다. 나무코포럼, 진주시, 경상국립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나무코포럼과 경상국립대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개회식은 권해주 나무코포럼 회장의 개회사, 장만호 인문도시 진주 사업단장의 축사로 진행된다. 기조발표는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역사문화학회 회장)이 ‘동아시아 소금생산과 문화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분과발표에서는 ▲진주오광대의 공동체적 신명과 흥취(발표 남성진 전 진주문화연구소 소장, 토론 안영숙 경상국립대 연구교수) ▲민속예술이 제례악에 미친 영향-의암별제를 중심으로(발표 이연복 경상국립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토론 강인숙 경상국립대 민속무용과 교수) ▲중국 연극작품 속에 묘사된 중국민속–조우의 <북경인>을 중심으로(발표 한상덕 경상국립
얼음이 녹거나 물이 얼어붙는 현상은 자연계에서 매우 기본적이며 중요한 현상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순간에 진행되는 이 현상을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동안 상전이 메커니즘 대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찰나의 빛’을 이용해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순간의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POSTECH 화학과 김경환 교수 · 양철희 연구원 연구팀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의 분자의 구조적 변화를 관찰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면 접선방향으로 방사광(光)이 나온다. 방사광가속기는 이 빛으로 물질의 미세한 구조를 분석하는 거대한 현미경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보다 1억 배, 햇빛보다도 100경 배 밝은 빛을 제공하여 보다 정밀하게 원자와 분자를 관찰할 수 있다. 빛을 이용해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동안 일어나는 현상을 나노미터(nm) 단위로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연
KAIST(총장 이광형)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28나노 FD-SOI MPW) 추가 제작 지원’ 협약식을 21일 오후 개최한다. KAIST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소장 박인철, IC Design Education Center 이하 IDEC)가 주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2021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5년간 총 17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전국 대학의 석·박사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칩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AIST IDEC은 사업 원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28나노 로직(Logic)공정 칩 제작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가 2026년까지 10회의 공정을 진행해 총 400개의 시스템반도체 칩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기존의 협력 내용이다. 이날 협약은 삼성전자가 기존 지원에 28나노 FD-SOI MPW 공정을 5회 더 제공해 200개의 칩 제작 기회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다. 이로써,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간 중 15회의 공정이 진행돼 총 600개의 칩이 제작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온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이를 일상생활에서 불편감 없이 측정하려는 다양한 형태의 센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팀이 열인발공정(Thermal Drawing Process, TDP)*을 이용한 수백 미터 길이의 섬유(파이버)형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복에 쉽게 적용되는 섬유/직물형 온도 센서는 편하게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센서를 만드는 제작방법 (코팅, 스피닝 등)의 경우는 대량생산이 어렵고, 구조/재료가 단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추가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박성준 교수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연구에서‘고분자-나노물질 복합체’재료와‘열인발공정’방법을 이용했다. 열을 가하면 녹는 고분자와 온도가 바뀌면 저항이 바뀌는 나노입자를 혼합하여 복합체를 제작하고, 이를 유연하고 안정적인 폴리에틸렌 시트에 감싸 원기둥 모양의 구조체를 완성하였다. 이후 연구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제9회 ‘육군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IT융합공학과 최민영, 김경준, 김대환 씨와 컴퓨터공학과 제태호 씨로 구성된 ‘삼육일공’팀(지도교수 산업경영공학과 서리빈)은 인공지능(AI)에 대응할 수 있는 군 위장 솔루션, ‘비전 인식 방해 군용 패치(A-Patch)’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삼육일공’팀에게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상과 2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뿐만 아니라 '2023년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며, 멘토링 등 창업에 대한 후속 지원도 받게 된다. 한편, ‘육군창업경진대회’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육군들을 우수한 창업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육군이 주최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하며, 이번 대회에 총 385팀, 육군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난 16일 박재돈 ㈜한국파마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박재돈 회장의 흉상은 영남대 약학대학 백담홀 입구 오른쪽에 설치됐다.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모교인 영남대에 10억6천만 원이 넘는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박재돈 회장의 공로를 예우하고 대학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의 흉상이 자리잡은 약학대학은 2020년에 신축된 건물이다. 당시 영남대 약대 건물 신축은 약대 동문들의 숙원사업이었으나, 건축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때 건물신축기금 모금 활동의 불씨를 당긴 인물이 박재돈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영남대 약대 1회 졸업생으로서 건물 신축기금 10억 원을 내놓았으며, 박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동문들의 모금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신축 약학대학에서 가장 큰 강의실인 백담홀은 박 회장의 호 ‘백담(白潭)’을 따 명명했다. 영남대 약학과 55학번인 박 회장은 1974년 ㈜한국파마를 설립해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관리를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50여종의 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범대학 국어교육과(학과장 고춘화)는 6월 20일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4층 소회의실에서 태국 두라키즈푼딧대학교(DPU; Dhurakij Pundit University)와 상호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김경모 사범대학 학장, 고춘화 국어교육과 학과장, 두라키즈푼딧대학교 부총장, 국제교류처장, 비서실장, 한국어 프로그램 담당자 등 양 기관의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태국 교육 교류 및 태국 두라키즈푼딧대학교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한국어 교과목의 교수 및 강사 파견을 협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태국 교육 교류 및 한국어교육 상호 협력 ▲양 기관 학생들의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경상국립대 졸업생 한국어교사 파견 ▲태국 두라키즈푼딧대학교 한국교육원 설치에 따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및 한국어교재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라키즈푼딧대학교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학교로서 1968년 두라키즈푼딧칼리지(Dhurakij Pundit College)로 설립되어 1984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태국 사립대학교 가운데 규모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차수·사업단장 전정환)는 6월 17일 내동캠퍼스에서 기술경영학과 졸업생-재학생 간 네트워킹을 위한 ‘2023년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를 마련했다. 이번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기술경영학과 재학생, 졸업생, 참여 교수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기술경영학과 이정숙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아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홈커밍데이는 전정환 사업단장의 인사말과 기술경영학과 1대 동문회장인 서종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는 전정환 사업단장이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동문회 송영헌 사무국장이 ‘동문회 구성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보고하는 등 졸업생과 재학생 간에 네트워크 시간을 가졌다. 또한 2022년 전기 졸업생으로 산학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서효정 씨가 진주시장이 수여하는 우수 산학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서종철 회장은 “기술경영학과 첫 동문회장으로 동문회 발전을 위해 상호간의 소식과 동정을 살피고, 동문들의 정기 모임을 개최하여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며, 동문회원의 기쁜 일과 슬픈 일 등 모든 일에 가까이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위원장 김중수)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2021년 3월 대학통합 후 단과대학 신설·폐지, 유사·중복학과 통폐합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경상국립대는 이번 혁신기획서에서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 및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 및 IT공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가 생체 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IF:15.304)’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어 2023년 6월부터 향후 10년간 편집업무를 수행한다. KAIST에서 생명화학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세광 교수는 미국 워싱턴주립대를 거쳐 2005년 POSTECH에 부임했다. 2012년에는 하버드의과대, 2019년에는 스탠포드대 방문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세광 교수는 POSTECH 부임 후 ‘바이오머티리얼즈’를 포함하여 ‘네이처 리뷰 머티리얼즈(Nature Reviews Materials)’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18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이러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편집위원으로 선임되었다. 한편, 1980년부터 엘스비어(Elsevier)를 통해 영국에서 발간되는 ‘바이오머티리얼즈’는 생명공학 · 의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담은 학술지로 매년 13만 번 이상 인용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술경영학과(MOT, 학과장 전차수·사업단장 전정환)는 6월 17일 내동캠퍼스에서 현장문제 해결형 산학프로젝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스타 지 두잉 데이(STAR-G Doing Day)’를 개최했다. 대학원 기술경영학과가 수행하는 현장문제 해결형 산학프로젝트는 기업, 교수, 관련 전문가 등이 팀을 이루어 재학생이 소속된 기관(산업체 및 공공기관)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술경영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참여 교수, 경남지역 기업체 대표 등 모두 80여 명(온라인·오프라인 포함)이 참석했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서는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2기(2022년 입학생) 대학원생들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산학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산학프로젝트를 시상했다. 이번 STAR-G Doing Day는 기술경영학과 기술경영 전공과 기술경영공학 전공으로 나누어 모두 38개 산학프로젝트의 문제 발굴, 문제 해결, 최종 결과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 이후 우수 산학프로젝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심사는 기술경영학과 전차수, 유동희, 김영철, 배근국 교수와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남대학교의 학문과 교육시스템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한다. 국내 대학들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진국 및 주요 국가와 교류에 나서거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유치에 주력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한국 발전 경험 공유 즉, ‘새마을학’으로 대표되는 영남대의 학문 수출과 해외캠퍼스 개설로 대륙별 현지 거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하면 영남대의 한국 발전 경험 공유와 글로벌 교육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이라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 지난 6월 4일부터 11일까지 영남대 최외출 총장과 한동근 산학연구부총장, 국제처 관계자들이 6박 8일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일주일의 짧은 일정 속에 최 총장 일행은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체에서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주요 5개 대학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으로 교류 물꼬를 튼 대학들은 카리모프(Islam Karimov) 전 대통령을 배출한 타슈켄
최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사에서 진행된 ‘제4회 연구개발특구 AI SPARK 챌린지’ 시상식에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학과 허은우, 유준원, 최병찬 씨와 인공지능대학원 염시진 씨로 구성된 ‘PSSC팀’(지도교수 수학과 · 인공지능대학원 정재훈)은 비(非)지도 학습 방식을 통해 산업용 공기압축기의 이상 여부를 판정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특구 소재 기업인 범천㈜에서 개발하는 산업 기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POSTECH ‘PSSC팀’을 포함하여 상을 받은 세 팀의 인공지능 모델은 실제로 범천㈜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AI SPARK 챌린지’를 통해 특구에 위치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353팀, 6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37만 명을 넘었으며, 2018년 대비 불임과 난임 시술 건수가 각각 4.7%, 16% 늘어났다. 출산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난임과 불임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해 성별과 그 유형에 따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이를 치료해야 한다. 건강한 자궁 내막은 임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자궁 내막이 얇으면 수정된 배아가 착상될 확률이 낮고, 착상되더라도 유산될 확률이 높아 여성의 주요 불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호르몬 치료와 자궁 내막 주사 등 여러 치료 방법의 효과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 차의과학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자궁 세포의 환경과 유사한 젤(gel)을 개발하여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 환자 맞춤형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POSTECH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투우체 센(Tugce Sen) 씨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교실 강윤정 교수, 안중호 박사, 의
라이다(LiDAR) 및 양자 센서·컴퓨터와 같은 복잡한 광학 시스템을 하나의 작은 칩으로 만들어 줄 수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집적 광학 반도체(이하 광반도체) 기술이다. 기존의 반도체 기술에서 5나노, 2나노 등의 단위로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광반도체 소자에서 집적도를 높이는 것은 성능, 가격, 에너지 효율 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식 교수 연구팀이 광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광 결합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의 칩당 구성할 수 있는 소자 수의 정도를 집적도(集積度)라고 하는데, 집적도가 높을수록 많은 연산을 할 수 있고 공정 단가 또한 낮춰준다. 하지만 광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높이기는 매우 어려운데, 이는 빛의 파동성으로 인해 근접한 소자 사이에서 광자 간에 혼선(crosstalk)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특정 편광에서만 빛의 혼선을 줄여줄 수 있었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광 결합(coupling) 메커니즘의 발견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이라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