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지난 18일 베타버전 서비스를 개시한 기부 경매 애플리케이션 ‘베리스토어(BERRY STORE)’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베리스토어는 유명인들의 애장품과 재능을 기부 받아 경매를 진행하고, 해당 낙찰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좋아하는 스타나 유튜버 등의 경매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로 연결되는 시스템인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자에게도, 구매를 하는 팬들에게도 연일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기부금 횡령, 착복 등 논란의 소지를 말끔히 해결한 솔루션으로 최근 확산이 우려되는 ‘기부포비아’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리스토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는데, 이를 토대로 조작 가능성이 원천 차단된 데이터에 근거한 자금의 흐름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투명한 기부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는 베리스토어가 공개하는 기부금 사용 내역에는 경매과정, 낙찰금액, 기부금액, 수령자 등 기부금을 마련하는 과정부터 사용까지 일련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는 테스트를 위해 베타버전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지’를 통해 매 경매 성사 시 건별로 약식 안내가 진행되고 있다. 올 하반기 정식버전의 서비스가 개시되면 공지를 통하지 않더라도 해당 내역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베리스토어(BERRY STORE)'의 새로운 기부 문화가 ‘기부포비아’를 이겨내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