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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종합

GIST, 순천서 제2회 지자체 상생 포럼 개최

고광희 대학장 ‘현실과 가상의 융합 새로운 아날로그’ 특강
순천 지역 기업인과 시민 50여 명 참석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의생명공학과 교수) 주관으로 10월 24일(목) 전남 순천시에서 제2회 GIST- 지자체 상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IST 고광희 대학장(기계로봇공학부 교수)을 초청하여 진행된 이번 포럼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전남 동부권 지역 기업인과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IST는 전라남도 10개 시·군 대상으로 각 지역의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고려해 15명의 전임교원·연구원을 과학기술혁신특임대사로 선임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순천시와는 지난 2월 지역인재 양성 및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순천시 과학기술혁신특임대사로 고광희 대학장이 선임되었다.


고 대학장은 지난 2006년 GIST 부임 이후, 가상·증강현실, 선박생산자동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학계를 넘어 산업계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교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계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자동 열가공 시스템을 위한 향상된 삼각가열 연구 성과로 미국조선학회(SNAME)가 수여하는 선박 생산 분야 최우수 논문상인 ‘엘머 한 어워드(Elmer L. Hann Award)’를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 실내공간을 XR(확장현실) 환경으로 변환하기 위한 공간인식투영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날 고광희 대학장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 새로운 아날로그’를 주제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기초 지식을 설명하는 한편,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발전 전망을 제시했다.


“미래 우리 삶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연 고 대학장은 증강현실이 일상화된 미래 사회 모습을 예시로 들며 현실(기존의 아날로그)과 가상의 개념을 소개하고, 대중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확장현실을 통한 현실과 가상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아날로그 시대’의 모습을 제시했다.


또한 현실(아날로그)과 가상(디지털)의 관계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증강현실의 실제 사례와 그 구현을 위한 장비 및 작동이론, 가상·증강현실 분야에 적용되는 기술과 연구를 소개했다.


고광희 대학장은 “증강현실 기술의 미래, 즉 새로운 아날로그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어 그 구분이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상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날 임기철 총장은 GIST아카데미 김재관 원장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GIST가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발전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며 “GIST-지자체 상생 포럼이 지역과 광주, GIST를 잇는 굳건한 가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기정 순천시 청년교육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GIST와의 MOU 결과물인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IST아카데미는 지난 9월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및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GIST-지자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제1회(9월 25일)와 제2회 포럼은 순천에서 개최됐으며, 차기 포럼은 전남 광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