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과 첨단 분야의 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교류, 공동연구 기획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12월 20일(금) GIST 임기철 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 김준하 AI정책전략대학원장, 공득조 AI정책전략대학원 부원장과 KETI 신희동 원장, 원광호 광주지역본부장, 박병철 에너지변환연구센터 센터장, 이승주 IT융합시스템연구센터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기술 혁신의 중추적 역할 수행 및 연구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적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GIST의 원천기술과 KETI의 상용화 기술을 융합하여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6대 중점 분야 연구 및 기술개발 ▴학·연 석박사학위과정 추진 등 상호 인력 교류 ▴교수-연구원 매칭을 통한 공동연구 사업기획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한 TF팀 구성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차세대 반도체·인공지능·콘텐츠·에너지·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미래 산업 분야에서 융합기술 발굴, 인력 교류, 공동연구 사업 기획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철 총장은 “GIST의 축적된 지식 성과(R&D)를 산업현장에서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변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1990년대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제2차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운 KETI와의 협력이 GIST의 혁신 가치를 제고하고(Value-up), 나아가 우리나라 전반의 디지털 산업과 경제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와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KETI는 광주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사업 발굴은 물론, 양 기관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미래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