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이 오는 14일 15경주로 예선전 없이 단판으로 열린다.
이번 ‘메이퀸 특별경정’은 올해 1회차 성적부터 18회차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코스 배정은 성적순으로 배분한다. 18회차까지의 성적으로 볼 때, 문안나(3기, B2), 이지수(3기, B2), 김인혜(12기, A1), 이미나(3기, B2), 안지민(6기, B2), 박설희(3기, A2)가 출전할 전망이다.
‘원조 여전사’라 불리는 3기 선수(3기는 현재 6명으로 전원이 여성 선수다.)가 4명이나 참가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6기와 12기 각 기수를 대표해 출전한 안지민과 김인혜 역시 언제든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중 문안나가 평균 득점(7.17점)이 가장 높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문안나는 2016년 같은 대회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대상 경정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이번 경주에서 1코너가 예상되는 문안나의 올해 1코스 입상률은 세차례 출전해 100%다.
올해 맹활약을 펼치고있는 이지수 역시 이 대회 우승경험이 없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3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김인혜는 이번 출전 선수 중 가장 후배 선수인데, 패기를 앞세워 선배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4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이미나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출전 예상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이 메이퀸 특별경정 우승(3회) 경험이 있는 안지민도 출전한다. 올해 5코스에 75%의 연대율,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6번 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박설희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경정전문가 임병준씨는 “전체적인 기량은 엇비슷해 상급 모터 배정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상급 모터를 받은 경우라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