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육동한 춘천시장이 2일 서울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에 참석, 이탈리아와의 도시외교를 한층 강화했다.
이탈리아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는 이탈리아의 독립과 공화국 수립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를 비롯해 양국의 외교·문화·산업계 주요 인사와 20개 지자체 대표들이 참석, 육동한 시장은 이탈리아 주요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는 이 자리에서 “춘천시는 이탈리아 도시외교의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춘천시의 활발한 문화외교 활동과 국제 교류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 참석은 춘천시가 그간 추진해온 이탈리아 도시와의 교류 정책의 연장선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춘천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챠오! 이탈리아’ 행사를 춘천 전역에서 개최한다.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라는 콘셉트로 올해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우호를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이탈리아 대표 문화도시 파르마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 서명식도 공식 진행될 예정이다.
파르마시는 미식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시로 춘천시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의향서 서명식은 양 도시가 협력을 한층 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육동한 시장은 “국가적 행사와 지방정부 간 실무적 외교가 만나 춘천시가 글로벌 도시외교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챠오 이탈리아와 함께 열리는 파르마시와의 자매결연 의향서 서명식을 계기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경제·교육 분야의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