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0일 제426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국을 비롯한 6개 소관 부서에 대한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등 총 27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박재주 의원(청주6)은 대변인실의 ‘도민홍보대사 운영’ 사업과 관련해 2023년도 대비 2024년도의 예산 불용률이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도민홍보대사가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문화체육관광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과 관련해 “선수 영입비와 출전비 중 출전비의 현실화를 통해 선수들이 시합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문화체육관광국의 ‘영동 입신양명과거길 조성사업’ 예산이 전액 불용된 것과 관련해 “사업이 2021년 8월부터 추진됐음에도 중단된 것은 계획 수립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유사 사업 추진 시 철저한 사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행정국의 ‘청사시설 보수 사업’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면서 도청 외관이 어수선해졌다”면서 “계획에 맞춰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치영 의원(비례)은 감사관을 대상으로 “예산 대비 성과 및 효율성 평가 점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질의한 뒤 “도청 청렴도 평가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만큼 청렴시책 추진과 성과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의 ‘경관계획 수립용역’ 사업과 같이, 당초 예산이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연내 사업이 완료되지 못해 이월된 사례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이월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대변인실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 위탁해 운영 중인 ‘충청북도 인터넷방송 운영 사업’과 관련해 “반환된 인건비를 감안할 때 장기 결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원의 통합채용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또 인력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을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국의 충북문화재단 도비 지원사업에 대해 “미정산 현황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사전·사후 정산 관리의 철저한 이행을 권고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감사관에게 불용률이 높은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동일한 지적사항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행정국의 세입 미수납액과 관련해서는 “미수납액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및 동의안 등 23건의 안건을 포함한 총 27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예비심사를 마친 의안은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