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군산시립교향악단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납량특집 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지휘 아래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합동 무대로 꾸며진다.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공포와 환상을 주제로 한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악을 엄선해 매혹적이면서도 전율을 자아내는 선율들로 공연장을 물들일 예정이다.
콘서트의 서막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하이라이트’로 장식된다.
생과 죽음, 구원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은 이 곡은 시립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와 오케스트라의 묵직한 울림이 어우러져 여름밤의 열기를 차분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명곡들이 무대를 채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테마 음악과 아카데미 수상작 ‘쉰들러 리스트’의 주제곡이 연주되며,
특히 ‘쉰들러 리스트’의 바이올린 솔로는 시립교향악단 악장 꾜냐힌 올렉산드로가 맡아 감성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곡은 공포 영화의 긴장감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한 헤르만의 ‘사이코’ OST 모음곡,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이소율 단원이 애절하고도 감미롭게 들려준다.
공연의 대미는 프렌켈의 ‘백학’이 장식하며, 시립합창단 베이스 이승범 단원의 깊고 풍부한 목소리가 감동을 더 할 예정이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티켓은 6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공연장 1층에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 생명과 죽음, 슬픔과 희망 등 인간의 깊은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로 여름밤을 오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채워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납량특집 콘서트가 앞으로 매년 군산시립교향악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해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기타 문의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