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10일 시군 지역사회보장계획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담당 공무원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1차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이행력을 높이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지역복지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지역 주민의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복지·보건·고용, 주거 등 다양한 사회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중심의 계획이다.
교육 강의는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채현탁 교수가 맡아,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주민 참여 확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지역 주체가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조의 중요성,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시군 실무자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실행 과정에서의 고민이 자유롭게 오갔으며, 실질적인 정보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맹숙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통해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같은 방향을 가지고 지역복지를 실천하여 체감도 높은 통합복지 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민관이 함께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지역복지의 핵심 기반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담당자들의 실행 역량이 강화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와 사회서비스원은 이번 1차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2차⸱3차 교육을 연속 실시하고,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연간 교육·지원체계를 통해 행정 주도의 일방향적 계획 수립을 넘어,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이 이뤄지는 ‘실행 중심의 지역복지 거버넌스’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